정부 인사편중, 호남 예산 홀대 도 넘었다
전남도의회 개선촉구 결의안 채택
[뉴스 깜] 양재삼 기자 =전남도의회(의장 명현관)가 박근혜정부의 인사편중과 지역균형발전에 대한 문제점 개선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남도의회는 3월 19일 제 293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행정환경위원회 정영덕 위원장(무안 2)이 대표발의 하고 57명 전 의원이 공동서명한 박근혜 정부의 특정지역 인사편중 해소와 지역균형발전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결의안에 따르면, 출범 3년째에 접어든 박근혜 정부의 고위직 인사를 보면 현직 국무위원 18명 중 호남출신은 단 한 명뿐이며, 전직을 포함한 33명 중에도 4명(12.1%)으로 영남 11명(33.3%)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고 한다. 또한, 차관급 이상 고위직 132명 중 호남권은 21명(15.9%)이지만 영남권은 49명(37.1%)으로 호남권의 두 배를 넘어 인사편중이 심각한 상태라고 한다.
또한, 박근혜 정부의 전라남도 관련 대선공약 11개 사업 중 지금까지 정부예산에 반영된 사업비는 9.07%에 불과하며, 이는 전국 시도 평균 반영률은 물론이고 광주의 23%보다 낮은 최저치라고 하면서, 경부 KTX 2단계(대구 ~ 부산)사업예산의 경우 당초보다 1조 3,600억원을 증액하면서, 호남 KTX 2단계(송정 ~ 목포)사업예산은 오히려 1조 1,300억원을 축소시키려 한다고 밝히고 있다.
이에 따라, 진정한 국민통합을 위해 호남차별 인사를 시정하고, 호남선 무안공항 경유를 비롯한 대선공약 지키기와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 전남지역 예산의 반영을 강력히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