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남초, 병설유치원 전교생 33명의 원예체험

2015-03-19     양재삼

  [뉴스깜]양재삼 기자 = 2015년 신학기를 맞아 보성 조성남초등학교(교장 박옥희)는 인성교육 실천주간을 맞아 지난 3월 17일(화)에 초등 전교생과 병설유치원생 33명이 함께하는 원예체험 행사를 실시하였다.

친구들과 가까워지기, 친구 돕기, 친구 칭찬 등 배려와 소통의 장의 일환으로 다양한 다육이 식물 옮겨심기 활동을 통해 인성교육의 바탕을 마련하였다. 초등학생들과 병설유치원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다육이 옮겨심기 활동을 하며 살아 있는 생명체의 소중함과 기르는 방법 등을 배웠다.

고사리 같은 손길로 정성을 담아 화분 하나하나에 생명을 불어 넣으며 나의 특징을 닮은 애칭을 지어 주고 1년 동안 나와 더불어 성장할 친구들의 성장도 함께 지켜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더불어 「고·바·우 프로그램 실천을 통한 언어 생활 바름이 기르기」 주제로 실천하고 있는 2015학년도 보성교육지원청지정 군지정연구학교 실천과제로도 도움이 되는 활동이었다.

우리말 애칭을 지은 화분 가꾸기로 체험에 참여한 학생들은 “다육이를 친구들과 함께 심으니 즐겁고 다육이가 친구처럼 여겨져 사랑스러워요” 라며 즐겁게 체험학습에 참여하였다. 단순한 화초의 개념을 넘어서 ‘나와 함께하는 친구’로 여기며 해맑은 표정을 지었다.

다육이 기르는 방법과 관리법을 배우며 지나친 간섭이나 무관심은 다육이를 건강하게 자라지 못하게 한다는 것을 통해 우리 학생들이 고운 심성을 기르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선생님의 말씀을 듣고 있던 학생들은 각자의 화분 뿐만 아니라 친구들의 화분도 같이 살펴서 모두가 건강하고 즐거운 교실 만들기를 다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