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영순의원“호남KTX, 예산절감해 재투자하겠다는 것은 꼼수”

호남KTX 2단계 무안공항 경유 노선으로 확정필요성 재확인

2015-03-24     강래성

  

[뉴스깜]강래성 기자 = 새누리당 전남도당위원장 주영순의원은 20일, 광주KBS 라디오「출발, 무등의 아침」에 출연하여, 호남KTX 2단계 사업에 있어 기존노선 활용으로 아끼게 되는 예산을 전남도에 재투자하겠다는 기재부의 입장에 대해 “무안공항 경유 노선으로 확정시키는 것이야 말로 전남도를 위해 사용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기재부 재투자안은 이번 논란만 피하고 보자는 유치한 꼼수로 검토필요성 조차 없다”며 무안공항 경유 노선으로 확정필요성을 재확인했다.

 

주영순의원은 지난 2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건설비 절감을 이유로 무안공항은 단선으로 지선화하여 2시간 간격으로 운행하는 대신 무안공항을 경유하지 않는 안을 기재부에서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주영순의원은 호남KTX 증편 필요성과 관련해서도 “내년 6월 수서발 KTX가 편성되면 14개의 KTX차량이 도입된다”며 “그 시기에 맞춰 호남KTX의 증편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 호남KTX의 책정된 운임요금이 경부선에 비해 비싸다는 논란에 대해서 “참여정부때 도입한 운임상한제로 인해 전국적으로 동일한 기준으로 묶여 있어 현 정부에서도 난색을 보이고 있다”며 “지난 18일부터 경부선에 보다 평균 2배 높은 할인제를 적용하고 있지만 추가적인 지원대책이 더 마련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참여정부 시절 추병직 건교부장관이 지난 2005년 호남선 분기점을 충남 천안에서 충북 오송으로 바꾸면서 늘어나는 19㎞에 대하여 추가부담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만 했을 뿐, 이듬해 기본계획을 수립할 때도 이를 반영하지 않았다”고 지적한 후 “이제와서 현 정부에 책임을 돌리는 일각의 주장은 사실관계를 왜곡한 정치적 쇼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