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2]‘서구청 성과급 논란’ 갈등 심화

김옥수의원 “특위 구성하자” vs 노조 “강경투쟁”

2015-04-08     이기원

[뉴스깜]이기원 기자 = 지난 6일 서구청내 세올행정시스템 게시판을 통해 노조의 청장실 기습방문 과정에서 문제가 된 여러 부적절한 행동에 대해 예의를 갖출 것을 지적하는 글이 올라 청내 분위기가 설왕설래하고 있다.

개청이래 150여억원의 성과상여금이 성과와 무관하게 자율배분방식으로 ‘1/n’되어진 것에 임우진 서구청장이 제동을 걸며 노조와 갈등은 한층 심화 되었다.

노조는 이러한 구청장의 전횡을 막겠다며 청장실을 기습방문해 고성과 폭언, 탁자를 치는 폭력행위를 자행한 것이 되레 문제가 되어진 것.

더욱이 노조의 성숙되지 못한 행위로 인해 품위와 예의를 지키라며 서구 김옥수의원이 청내 세올시스템 게시판에 글을 올려 게시판을 뜨겁게 달궜다.

댓글에는‘동감입니다. 예의를 지킵시다’, ‘3자는 빠지삼’, ‘나설자리 안 나설자리 봐가며 하십시요’ 등 여러 의견들이 올라왔습니다.

이러한 논쟁에도 불구하고 일부 의원들은 “성과상여금과 관련해 의회차원의 해결방안이 모색되어져야한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김옥수 의원은 “성과상여금은 회계상 의회의결을 통해 집행되어지는 엄연한 인건비로 의회차원의 진상조사는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며 “의회나 의원이 3자라는 인식은 잘못되어진 것이다”고 말하고 “특위를 구성해서라도 의회의 입장을 반드시 발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김의원은 “이번 사안은 의회에서 해결하기 위해 최선의 행동을 다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번 서구 성과상여금지급과 관련해 의회까지 문제를 제기하고 나설 경우 강경투쟁을 예고한 노조와 서구청장과의 갈등이 새로운 국면을 맞을 전망이다.

또한 성과상여금지급과 관련된 이번 갈등의 결론이 유관기관들의 집행기준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돼 새간의 이목이 서구청을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