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림동 복지호민관협의체 회원 20여명, 선행 활동 ‘훈훈’
2015-04-09 이기원
[뉴스깜]이기원 기자 = 광주 남구 양림동 복지호민관협의체 소속 회원들이 질병에 걸려 홀로 생활하고 있는 한 할아버지의 집을 방문, 일제 대청소를 실시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9일 남구(구청장 최영호)에 따르면 양림동 복지호민관협의체 회원 20여명은 지난 8일 서모(68) 할아버지의 집을 방문해 집안에 오랫동안 방치된 쓰레기와 폐가구 등 2톤 가량의 폐기물을 청소했다.
서씨 할아버지는 청소 과정에서 나온 헌옷과 박스, 고철 등 재활용품을 인근 고물상에 판매해 용돈을 벌기도 했다.
현재 서씨 할아버지는 암 투병 중이며, 질병으로 인해 주거환경도 심각한 수준에 이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양림동 복지호민관협의체 관계자는 “지난 2월에 관내 위기 독거노인이 발생해 당사자가 병원에 입원해 있는 동안 주거지 청소를 실시한 바 있는데 이때 이 보다 더 주거환경이 심각한 세대가 있다는 것을 알고 서씨 할아버지의 집을 방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양림동 복지호민관협의체는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양림사랑 나눔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지역 문제는 지역에서 해결하자’는 취지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