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 상수도관망 구축사업 추진
[뉴스깜]최용남 기자 = 영광군(군수 김준성)은 군내 상수도 누수율이 45%로 매우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상수도 유수율 제고를 위해 상수도관망 최적화 사업을 추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군은 유수율이 전국 평균 84%, 전남도내 68%보다 낮은 55%로 평균에도 못 미쳐 연간 25억원의 수돗물 누수 손실이 발생 되고 있다. 관로는 약 1,000㎞로 전남도내 군단위에서 가장 길고 20년이 넘은 정수장도 2곳이나 있어 군비 투자 시설 개선에 한계가 있어 매년 환경부에 국비 지원을 요구 하고 있으나, 기재부에서 상수도 업무가 지방사무라는 이유로 예산이 반영 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군은 상수도 누수율 제고를 위해 중앙부처를 지속적으로 방문 하는 등 국비 확보 노력을 해 가면서 올해부터 2016년까지 군비 총 13억원의 용역비를 우선 투입하여 군 전역에 상수도관망 최적화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다.
용역이 완료되면 유수율이 낮은 블록부터 관망 정확한 진단을 통해 노후관 교체 및 상수관망 시스템을 구축해 80%를 목표로 유수율을 최고 수준으로 끌어 올릴 방침이라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위하여 군비로 추진하고 있는 급수구역 확장사업 등 시설투자로 상수도보급률이 91.5%(전남 평균89.1%)에 이르는 등 현재의 상수도 요금이 책정된 2003년 당시보다 크게 높아진 가운데, 상수도 생산원가가 1,713.2원/㎥인 반면 현재 수도 요금이 884.4원/㎥으로 생산원가에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상수도 블록화 사업을 통한 유수율을 제고하여 상수도 요금 현실화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영광군 상수도 현실화 율은 2014년 목표(47.8%) 대비 현재 51.62% 이다.
한편, 군은 새는 물을 잡기 위해 관로 누수 보수반을 연중 운영하고 계량기 상태, 도수, 검침 사항 등 읍면별로 전수조사를 하는 등 다각적인 대책을 강구할 계획이라고 하였다.
아울러 군은 노후화된 마을상수도에 대해서도 관로개량으로 급수체계를 개선하고, 관정과 물탱크 급수 계통시설 및 염소 소독기 등 수질 계통 시설 유지 보수 등 소규모 급수시설과 농촌생활용수시설 개량에 11억원을 투입해 안전하고 위생적인 생활용수를 확보하고 깨끗한 물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관망최적화사업이 완료되면 관로 균등한 수압과, 적정수량 공급이 가능하여 수압 불균형으로 인한 관로 파손 방지와 적수 등을 예방할 수 있어 군민들에게 맑고 깨끗한 양질의 수돗물 공급이 가능하고 유수율 80%이상 상승할 경우 누수 방지로 매년 20억원의 예산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