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울돌목 조류발전소 재가동 청신호
2013-12-19 양재삼
세계 최대의 전남 진도 울돌목 조류발전소가 철거 위기를 넘기고 가동재개 절차를 밟고 있다.
전남 진도군은 “한국해양과학기술원(해기원)이 제2차 국책사업인 능동제어형 조류발전 기술개발을 위해 울돌목 인근 공유수면의 사용허가 기간을 연장해 달라고 요청해 왔다”고 18일 밝혔다.
2009년 5월 완공 이후 시험 운용에 들어갔다가 가동을 멈춘 울둘목 조류발전소를 다시 돌리겠다는 것이다. 해기원은 2017년까지 260억원을 더 투자해 상용 조류발전에 필요한 첨단기술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최대 너비 294m 최고 유속이 11노트(시속 20.3㎞)에 달하는 울돌목은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명량대첩을 승리로 이끈 역사적 현장으로 물살이 유난히 빨라 조류발전에 적합하다.
조류발전은 밀물과 썰물 때 조수간만의 차이를 이용하는 조력발전과 달리 바다 속에 설치된 터빈을 돌려 전기를 생산하는 것이다. 댐·방파제를 따로 설치하지 않아도 된다.
당초 해기원은 2005년부터 143억원을 들여 울돌목에 수면 위 발전시설을 포함, 가로 16m, 세로 36m, 높이 48m 무게 1000t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조류발전소를 만들었다. 첫 해인 2009년 시간당 1000㎾의 전력생산에 이어 2013년까지 9만㎾급으로 설비용량을 늘려 4만6000여 가구에 전기공급을 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전력생산 설비의 잦은 고장 등으로 가동이 수차례 중단되자 공유수면 허가권자인 진도군은 안전사고 위험과 관광객 유치에 걸림돌이 된다는 이유로 철거명령을 내려 그동안 해기원과 갈등을 빚어왔다. 현재 울돌목 조류발전시설은 태풍피해가 발생한 2012년 9월부터 전면 가동되지 않고 있다.
진도에는 울돌목 외에 조도면 인근 장죽수도에 2011년부터 시험 조류발전소가 설치돼 운영 중이다.
진도군 관계자는 “울돌목을 가로지른 조류발전소에 대한 용역조사 결과 국내 기술의 우수성이 인정됐다”며 “현재 목포지방해운항만청과 공유수면 사용허가 기간을 늘려주기 위한 구체적 협의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남 진도군은 “한국해양과학기술원(해기원)이 제2차 국책사업인 능동제어형 조류발전 기술개발을 위해 울돌목 인근 공유수면의 사용허가 기간을 연장해 달라고 요청해 왔다”고 18일 밝혔다.
2009년 5월 완공 이후 시험 운용에 들어갔다가 가동을 멈춘 울둘목 조류발전소를 다시 돌리겠다는 것이다. 해기원은 2017년까지 260억원을 더 투자해 상용 조류발전에 필요한 첨단기술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최대 너비 294m 최고 유속이 11노트(시속 20.3㎞)에 달하는 울돌목은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명량대첩을 승리로 이끈 역사적 현장으로 물살이 유난히 빨라 조류발전에 적합하다.
조류발전은 밀물과 썰물 때 조수간만의 차이를 이용하는 조력발전과 달리 바다 속에 설치된 터빈을 돌려 전기를 생산하는 것이다. 댐·방파제를 따로 설치하지 않아도 된다.
당초 해기원은 2005년부터 143억원을 들여 울돌목에 수면 위 발전시설을 포함, 가로 16m, 세로 36m, 높이 48m 무게 1000t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조류발전소를 만들었다. 첫 해인 2009년 시간당 1000㎾의 전력생산에 이어 2013년까지 9만㎾급으로 설비용량을 늘려 4만6000여 가구에 전기공급을 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전력생산 설비의 잦은 고장 등으로 가동이 수차례 중단되자 공유수면 허가권자인 진도군은 안전사고 위험과 관광객 유치에 걸림돌이 된다는 이유로 철거명령을 내려 그동안 해기원과 갈등을 빚어왔다. 현재 울돌목 조류발전시설은 태풍피해가 발생한 2012년 9월부터 전면 가동되지 않고 있다.
진도에는 울돌목 외에 조도면 인근 장죽수도에 2011년부터 시험 조류발전소가 설치돼 운영 중이다.
진도군 관계자는 “울돌목을 가로지른 조류발전소에 대한 용역조사 결과 국내 기술의 우수성이 인정됐다”며 “현재 목포지방해운항만청과 공유수면 사용허가 기간을 늘려주기 위한 구체적 협의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재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