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중 세월호 희생자에 대한 추모행사 가져

2015-04-14     양재삼


       [뉴스깜] 양재삼 기자 = 담양중학교(교장 김성희)는 4월 15일 학교 운동장에서 아직도 찾지 못한 세월호 실종자들과 희생자들에 대한 넋을 기리는 한편, 학생들의 꿈과 끼를 표현하는 ‘꿈ㆍ사랑 ․ 추모의 마음 실은 담중인 연날리기’행사를 작년에 이어 2회째 실시하였다.

특히 담양중 학생들은 이날 행사에 앞서 교내 학생안전교육을 실시하여 생활 속의 안전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였고, 노란 리본을 엮은 연에 세월호 실종자들과 희생자들에 대한 마음과 메시지를 표현하였다. 또한 교내 메타세콰이어길에 바람을 적은 작품들을 3일간 전시하여 추모의 기간과 함께 자신의 꿈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이날 연날리기 행사를 준비하면서, 미술교과와 진로교과, 도덕교과 등을 연계하여 연에 그림을 그려 넣고 각종 추모 글을 써 넣으며 세월호 희생자들과 실종자들에 대한 넋을 기리고 안전에 대한 중요성 및 자신의 꿈과 진로를 다지는 기회를 가졌다. 학생들은 이 활동들을 통하여 바른 마음을 실천하고 함께 잘 사는 안전한 사회를 이루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담양중 전교생 258명과 전교직원들이 함께 참여했으며, 학생들은 저마다 연에 자신의 내면을 나타내는 각양각색의 내용을 그림으로 그려 표현하고 꿈과 소망이 이뤄지길 기원하며 학업 등으로 쌓인 스트레스와 함께하늘 높이 멀리 멀리 연을 띄워 보냈다.

3학년 이찬 학생은 “연을 날리면서 나의 진로를 이루기 위해 최선을 노력을 다하겠다는 다짐과 함께 꿈을 이루지 못하고 안타깝게 희생된 단원고 선배님들을 생각하는 마음을 연에 실었다”며“세월호 희생자자들의 명복을 빌고 정직과 배려가 소중히 여겨지는 우리나라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미술과 장숙현 교사는 “연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의 미술적 창의력 표현뿐만 아니라, 나만이 잘사는 사회가 아니고 모두가 행복한 옆 친구와 이웃을 배려하는 「꿈 너머 꿈」을 심어주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한편 담양중학교에서는 앞으로도 진로교육과 창의ㆍ인성교육 등 다양한 교육활동을 통합하는 융합교육활동을 통해 행복한 미래를 꿈꾸는 안전하고 즐거운 학교 만들기에 매진 할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