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결혼이주여성 및 다문화 출생아 작명(作名)사업추진

이주여성 선영, 세인 등 한국이름 개명, 만족감 듬뿍

2015-04-16     김병두


  

[뉴스깜]김병두 기자 = 순창군이 결혼이주여성과 다문화가정 자녀들에게 한국 이름을 지어주는 이색 사업을 추진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군은 올해부터 개명 또는 작명이 필요한 결혼이주여성이나 다문화가정의 출생아를 대상으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한국 이름을 지어주는 작명(作名)사업을 시행한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작명에 조예가 있는 지역 작명가의 재능기부를 통해 이루어져 지역주민과 다문화가족 간의 화합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군은 지난 3월 부터 작명사업을 추진해 현재까지 7명에게 선영, 세인 등 의미있는 한국 이름을 지어 주었다.

 

장현주 여성가족 계장은 “이번 사업은 한국 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결혼 이주여성에게 한국 정서에 맞는 이름을 선물해 보다 안정적으로 지역사회에 적응하는데 도움을 주는 사업이다.” 며 “앞으로도 다문화 가정에서 꼭 필요한 사업들을 발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전문가로부터 한국 이름을 받고 싶은 이주여성이나 다문화가족은 순창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나, 읍면사무소에 가서 신청하면 언제든지 본인에게 어울리는 한국 이름으로 개명 또는 작명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