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 '서부 농기계 임대사업소' 준공

2013-12-20     양재삼
 
전남 진도군이 값비싼 농기계를 농업인들이 쉽게 빌려 쓸 수 있도록 농기계 임대사업을 대폭 확대한다.
 
진도군은 19일 "임회·지산면 등 서부권 지역 농업인들의 농기계 임대사업을 위해 국비 5억원 등 19억8000만원을 들여 서부 농기계 임대사업소를 준공했다"고 밝혔다.
 
옛 광석초등학교에 마련된 농기계 임대사업소는 보관창고와 격납고, 정비실과 함께 59종 117대의 농기계를 갖추고 있다.
 
이 곳에는 농업인들이 많이 사용하는 인력파종기와 밭두렁 조성기, 결속기, 쟁기, 관리기, 콩 정성기, 굴삭기, 퇴비살포기 등이 주로 배치됐다.
 
진도군은 서부 농기계 임대사업소 운영으로 원거리 농민들이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농기계를 대여해 적기 영농은 물론 고가의 농기계를 구입에 따른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진도군 농업기술센터에서는 76종 153대의 농기계를 보유하고 농기계 임대사업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농기계 임대사업을 이용한 농가 수는 2011년 778농가, 2012년 808농가, 2013년 11월 776농가 등을 차지하고 있다.
 
이동진 진도군수는 "농기계 임대 사업소가 농업인들의 경영부담 감소와 영농편의를 위해 작으나마 힘이 되고 수익 증대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재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