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시도교육감, '어린이 놀이헌장'선포
[뉴스깜] 양재삼 기자 =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회장 장휘국 광주시교육감)는 5월 4일(월) 오전 11시,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어린이 놀이헌장’ 선포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선포식에는 장휘국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장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이청연 인천시교육감, 설동호 대전시교육감,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박종훈 경상남도교육감, 민병희 강원도교육감이 참여하며,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도종환 의원과 박혜자 의원을 비롯한 여러 국회의원들과 어린이재단, 어린이 문화연대, 예술놀이터, 유니세프, 방정환 재단, 세이브더칠드런, 참교육학부모회 등 어린이 및 학부모 관련 단체들도 함께 할 예정이다.
강원도교육청 천미경 학교혁신과장의 경과보고로 시작되는 이날 선포식은 어린이 원탁회의 대표단의 ‘어린이 놀 권리 선언’에 이어, 장휘국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장의 ‘어린이 놀이 헌장’선포로 마무리 될 계획이다.
이번 선포식은 ‘어린이 놀이헌장’ 제정의 필요성과 어린이들의 놀 권리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확산하고, 어린이가 놀이의 주인임을 인정하는 교육공동체 모두의 약속을 선포하는 자리다.
특히, 지난달 25일 초등학생 200여명의 참여로 진행된 ‘어린이 놀이헌장 원탁회의’의 진솔한 의견들을 모아 30명의 대표 어린이가 발표하는 ‘어린이 놀 권리 선언’은 어린이 놀이 문제에 대해서 어린이들이 직접 의견을 제시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한편, 지난 1월 민병희 강원도교육감이 신년사에서 처음 제안한 ‘어린이 놀이헌장’은 지난 2013년 보건복지부의 ‘한국아동종합실태’조사결과 우리나라 아동 삶의 만족도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꼴찌를 기록한 상황에서 17개 전국 시도교육감이 만장일치로 합의해 공동 추진해온 사업이다.
장휘국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장은 “어린이 놀이헌장 발표는 우리 어린이들이 미래의 꿈나무로 행복하게 자랄 수 있는 국가차원의 관심과 역량을 모아가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으며, 이번 행사를 주관한 민병희 강원도교육감은 “많은 어린이들이 행복하지 못한 것은 국가와 어른들의 책임”이라며 “어린이들이 신나게 뛰어놀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시도교육감들과 국회, 정부, 민간단체가 함께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