떴다! 행복25시 희망나눔사업단
마량 1구마을 대상으로 대규모 자원봉사활동 펼쳐
2013-12-24 이기원
전남 강진군(군수 강진원)이 운영하는 「행복25시! 희망나눔사업단」이 지난 19일 마량면 1구마을을 찾아 대규모 자원봉사 활동을 펼쳤다.
차가운 바람과 함께 눈발이 날리는 추운 날씨 속에서도 강진봉우리회, 여성자원봉사회, 이미용봉사회, 녹색어머니회, 사랑의 메아리, 발마사지봉사단, 강진읍여성의용소방대, 작천가스, 마량적십자봉사회, 강진남부농협 마량지점, 강진지역자활센터 등 14개 민․관 단체가 함께 동행해 따뜻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행사는 강진남부농협 마량지점 서연희 과장의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예방법 교육을 시작으로 발마사지, 이미용(염색), 수도․전기, 보일러 점검, 소규모수리 등 22개의 다양한 세부 프로그램들로 진행됐다.
또, 거동이 불편한 노인 가구를 대상으로 이동목욕 서비스를 실시했으며, 특히 손자녀와 함께 사는 할머니 댁에 고장 난 전화수리 요청을 받고 찾아가 KT에 직접 서비스 지원요청을 연계해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전화수리 도움을 받은 정석례 할머니(75세)는 “전화벨이 울리다 갑자기 안 울려 새 전화기로 교체했는데도 계속 같은 상황이 되풀이 되기에 KT에 신고 하려했으나 디지털 음성 안내로 도저히 이 늙은이가 신청을 할 수가 없어 그냥 살아 왔는데, 이렇게 방문해 KT에 신고해 줘서 넘 고맙다.”며 환하게 웃었다.
한편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한 한 자원봉사자는 봉사활동 참여 이유를 묻는 지역주민의 물음에 “자원봉사활동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오히려 삶의 활기를 찾았다”며 “저희가 더 감사하다”고 말해 주위를 감동케 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행복25시! 희망나눔사업단을 통해 군민 모두가 웃으며 생활하는 행복한 강진건설을 위하여 앞으로도 더 열심히 봉사활동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기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