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향고, 대만 묘율농공-가동농고와 국제교류 성료

학생회 주관으로 보성을 차와 소리로 소개하다.

2015-05-29     양재삼

[뉴스깜]양재삼 기자 = 다향고등학교(교장 이해채)는 “5월 27일(수) - 5월 28일(목) 1박2일 일정으로 대만(臺灣) 자매학교 국립묘율고급농공직업학교(교장 陳進通)와 국립가동고급농업직업학교(교장 楊榮豐) 교류단(41명)이 찾았다”하였다.

이번 교류행사는 2014년 11월 다향고에서 자매학교를 방문하였던 바, 상호교류 형식으로 이루어졌다.

다향고는 이번 교류행사를 학생자치회 주관으로 차시음회, 사물놀이, 보컬, 댄스로 환영하면서 우리고장 보성을 소개하고 묘율농공 학생 16명을 홈스테이로 초청하여 우정을 다지도록 했으며, 중간체조-제과제빵-녹차제조-자동차실습-중장비 시승 등 수업을 즐겁게 참관하면서 학교간 상호이해를 증진하였다. 또한, 보성다원, 차박물관을 찾아 차문화 전시물 관람과 차시음회를, 율포 해변에서 보성소리 노랫말 ‘아리랑’을 부르며 보성 소리를 체험하였다.

자매학교 묘율농공은 78년 전통의 농업-공업계열 특성화고교로 2,300여명이 재학, 삼림과에서 녹차재배-가공 기능인을 양성하고 있다.

묘율농공 교장 陳進通은 “학교가 깨끗하게 정돈되어 있다. 학생들 표정이 아주 밝고 적극성이 있어 보인다. 본 교류를 정례화하여 양교가 더욱 발전해갔으면 좋겠다.”하였다.

다향고 이해채 교장은 “본 교류를 통해 학생들이 국가의 벽을 넘어 매우 친해졌다. 환영행사를 학생회 주관으로 진행하였는데 이를 통해서 자존감과 애교심이 향상되는 계기가 되었다. 형식보다는 내실있게 교류하면 좋겠다. 금년 11월에 우리학교에서 대만 자매학교를 방문할 계획이다.”하였다.

전하영(차산업과 3학년)은 “작년 묘율농공 방문 때 잠깐 보았던 학생들로 3명을 홈스테이로 초청하여 몸짓으로 소통하면서 하룻밤을 보냈는데 너무 재미있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또 초청하겠다.”하였다.

다향고는 64년의 전통을 가진 특성화고등학교로 자동차과, 차산업경영과 160여명의 학생이 재학하고 2014학년도 취업률은 78%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