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여중 사격부, 전국소년체육대회 입상

단체전 은메달에 이어 개인전에서도 은메달

2015-06-01     양재삼
[뉴스깜]양재삼 기자 = 여수여자중학교(교장 정태안)가 지난 달 30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고등학교 사격장에서 열린 제44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단체전과 개인전 각각 은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번 대회에는 공기소총 10미터 단체 부문(전보라, 윤태희, 고가경, 김수연)에 전국 16개 시?도 대표 선수가 출전한 가운데 여수여중은 1,227.6점으로 이전 여중부 신기록 1220.6점을 넘어 대회 신기록으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충북과 동메달을 얻은 울산 대표는 각 학교 공기소총 최우수 선수들만을 모아 연합팀으로 구성한 후 이번 대회에 출전하였지만, 여수여중은 전남 유일의 단일팀으로 이번 경기에 임하여 우수한 성적을 거양함으로써 금메달 이상의 가치를 보여 주었다.

 

63명이 출전한 개인 부문에서도 여수여중은 3학년 전보라 선수가 410.4점으로 은메달을 획득하였고, 윤태희 선수는 410.1점으로 4위에 랭크되어 0.2점 차이로 아깝게 동메달을 놓쳤다. 이들 선수들은 지난 4월부터 매주 4시간씩 멘탈 트레이닝을 통해 전국소년체전 메달 획득이라는 목표를 머릿속에 떠올리며 그 이미지를 실전에 적용하여 정신력 강화 훈련에 집중함으로써 전국소년체전 은메달 획득이라는 성과를 이루었다.

 

문혜란 코치는 “사격 선수들이 학교에서 훈련 중에 실시하는 연습 사격에서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유지하면서도 큰 대회에서 심적 부담감으로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매우 안타까웠다”며 “이번 대회는 결과에 대한 부담에서 벗어나 경기 자체에 집중함으로써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며 “연습은 실전처럼, 실전은 연습처럼 훈련한 것이 주효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여중은 지난 4월, 26~27일, 창원국제 사격장에서 열린 2015. 한화회장배 전국사격대회 여중부 공기소총 종목 단체 부문에 1,226.1점을 얻어 이전 여중부 신기록 1225.5점을 넘어 여중부 신기록으로 우승하였고, 전국소년체전을 앞두고 5월, 5~8일 경북 울진, 죽변고등학교에서 열린 충무기 단체전에서도 은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