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고등학교의 ‘잘 사는 삶과 인문학 이야기‘

교육학자 임 배 박사 초청 두 번째 인문학 강좌

2015-06-01     양재삼

[뉴스깜]양재삼 기자 = 구례고등학교(교장 이영해)에서는 5월 29일(금) 임 배 교육학 박사(순천대 교수)를 초청하여 인문학 강좌를 개최하였다. 이날 오후 4시 정규 수업을 마치고 봉성관(대강당)에서 실시된 인문학 강좌는 1, 2학년 전체 학생과 교직원 등 250여 명이 청중으로 참여하였다.

임 박사는 “가치 있는 삶이란 무엇인가, 잘 사는 삶이란 어떠해야 하는가, 사람이 자유롭다는 것은 무엇을 말함인가,”라는 인문학의 본질적 물음을 시청각 자료를 활용하여 청중들에게 던지면서 강연을 하였다. 우리 시대에 “잘 사는 삶과 인문학은 어떻게 연관이 있는가”를 청중에게 질문하고 답변을 토대로 진행된 강좌는 시종일관 인간에 대한 탐구로 뜨거운 자리였다. 그리고 “인문학이란 인간 스스로 생각하도록 만들고, 그 생각을 해결하기 위해 다른 지식들을 융합할 수 있게 만드는 학문”이라고 정리하였다.

“인문학 공부의 시작은 고전 읽기를 통해 가능하다”고 임 박사는 학생들에게 고전 읽기의 중요성을 역설하면서 고전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에 대해서도 조목조목 구체적으로 나열하면서 학생들을 인문학의 오솔길로 이끌었다.

2학년 이주홍 학생은 “인문학 강좌를 열어준 학교에 감사한다”면서 “주체적 인 삶을 잘 살려면 인문 고전을 읽어야겠다. 매우 유익한 강좌였다” 하고 감상평을 남겼다.

한편 구례고등학교에서 실시되는 인문학 강좌는 총 13회 30시간 운영될 예정이다. 앞으로 예정된 인문학 강좌는 1,2학년 전체를 참여 대상으로 하는 곽노현 전 서울시 교육감의 ‘인권과 우리의 삶’, 희망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고전 연구학자 김정복 선생의 ‘고전과 인문학’, 박구용 전남대 철학과 교수의 ‘철학으로 사유하는 인문학’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