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꿈은 태권도 국가대표!
영광초등학교 나찬수, ‘제 44회 전국소년체전’ 태권도 金
나찬수 선수는 지난 5월 30일부터 6월 2일까지 총 4일에 걸쳐 제주도에서열린 ‘제 44회 전국소년체전’ 태권도 초등 남자부 34kg이상 38kg미만 급에 출전, 결승전에서 류 진(대전 서원초) 선수를 맞아 10대 8의 승리를 거두며 값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평소 ‘연습 벌레’라 불리던 나찬수 선수는 태권도에 타고난 재능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천재는 노력하는 자를 이길 수 없고, 노력하는 자는 즐기는 자를 이길 수 없다’라는 말이 있듯이 이는 바로 나찬수를 두고 한 말이라고 할 수 있다. 힘들고 고된 훈련 속에서도 ‘태권도를 할 때가 가장 행복하다’며 항상 웃음을 잃지 않고 연습에 매진하는 나찬수 선수에게 이번 금메달은 시작에 불과하다.
나찬수 선수의 금빛 영예(榮譽) 속에는 숨겨진 주역들이 있다. 바로 그의 부모님(父:나현철, 母:이선미)과 학교 선생님들(감독 이상훈, 코치 고경한)이다. 매일 곁에서 힘든 땀방울을 흘리는 아들을 격력하며 용기를 북돋워 주고 항상 가슴으로 품어준 부모님의 헌신적인 사랑과, 함께 땀방울을 흘리며 학교운동부 육성을 위해 혼신의 지도와 물심양면의 지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은 선생님들의 뜨거운 열정은 금메달을 향한 나선수의 투지(鬪志)에 기폭제 역할을 했다.
그 동안 다수의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나찬수 선수는 “이번 금메달을 바탕으로 더욱 더 열심히 훈련하여 반드시 우리나라 국가대표가 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나찬수 선수의 매 경기마다 참관하며 격려한 류제경 교장은 “작은 체구에도 불구하고 빠르고 강한 발차기가 특기인 찬수는 앞으로 더욱 더 성장하여 대한민국의 이름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선수가 될 것”이라고 평가하며, 덧붙여 “앞으로도 찬수 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도 각종 대회에 출전하여 자신의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영광초등학교 전 교직원이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