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여고, 광주학생연극제 2년 연속 우승

연기대상, 연기최우수상, 연기우수상 등 개인상도 휩쓸어

2015-06-09     천병업

[뉴스깜]천병업 기자 = 제26회 광주학생연극제(주최: 한국연극협회)가 유스퀘어 문화관 동산아트홀에서 6월 1일부터 8일까지 8일간 열렸다.

이 대회는 또한 제19회 전국청소년연극제 광주지역 예선대회로 치러졌으며 전남여고(교장 전윤옥)를 비롯한 광주지역 7개 고교가 출전하였다.

 

전남여고 연극 동아리 ‘한우리(지도교사: 장우중, 예술전문강사: 이명덕)’는 대회 마지막 날인 8일 저녁, 밀양 여중생 성폭행 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 ‘한공주(감독: 이수진)’를 각색한 연극을 50여분간 선보였다. 이 연극에서 학생들은 피해자가 오히려 비난받는 부조리한 현실을 적나라하게 고발하였고, 관객들의 눈물을 자아냈다.

 

이 대회에서 전남여고는 최우수작품상(단체 우승), 연기대상(2학년 박진영), 최우수연기상(1학년 김아연), 우수연기상(1학년 이지현)을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수상하는 등 상을 싹쓸이 하였다. 특히 연기대상을 수상한 2학년 박진영 학생은 심사위원으로부터 연기실력이 매우 돋보인다는 칭찬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