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 수산물 위판장, 지역 어민 소득 향상 '톡톡'
2013-12-27 양재삼
전남 보성군은 올해 3월부터 사전 운영을 시작한 보성 회천 수산물 위판장의 위판실적이 모두 160여 톤, 25억 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특히 7월 위판장이 문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한 이후부터 5개월 동안 총 50여 톤의 위판 실적을 기록하는 등 활발한 위판이 이뤄지고 있다.
주요품목은 낙지로 위판액의 80%를 차지하고 있으며, 쭈꾸미, 문어, 꽃게, 넙치류, 오징어류 등 다양한 품목이 취급되고 있다.
위판시설과 직매장 등을 갖춘 보성 회천 수산물위판장은 연면적 1,500여㎡ 부지에 모두 28억여 원을 들여 지상 3층 규모로 세워졌으며 1년여 간 공사를 진행해 지난 7월 문을 열었다.
또한 위판장은 해마다 수십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우리나라 3대 해변인 율포 솔밭해변과 직선거리로 불과 3백여m 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
이 때문에 해수욕장 개장에 맞춰 문을 연 위판장에 마련된 6개 직매장에 하루 평균 만5천여 명의 관람객들이 방문해 신선한 해산물을 즉석에서 맛보았다.
보성 어민들도 그동안 위판을 위해 고흥과 강진 등 다른 곳으로 가야하는 불편이 해소돼 힘들게 수확한 해산물을 제값에 팔 수 있다며 반기고 있다.
체류형 관광을 유도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작된 보성 회천 수산물위판장이 어민은 물론 관광객들에게도 새로운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양재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