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교육청, 제1회 빛고을 읽세! 따세! 독서ㆍ논술 축제 성료

책 읽고, 글 쓰고, 소통하며 따뜻한 세상을 만들다!

2015-06-14     천병업

[뉴스깜]천병업기자 = 광주시교육청(교육감 장휘국)은 광주 지역 고등학생들을 위한 제1회 빛고을 읽세! 따세! 독서ㆍ논술 축제를 개최하였다. 6월 13일(토) 광덕고등학교에서 개최된 이번 축제는 고등학생 128명이 참여하여 독서를 기반으로 한 토의와 토론, 논술문 작성 및 상호 첨삭과 지도교사의 첨삭, 대입 논술 특강 등 축제 한마당으로 기획되어 큰 주목을 끌었다.

 

  이번 축제는 ‘읽고 써 만드는 따뜻한 세상’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학생들의 배움과 성장에 초점을 맞추어 진행되었다. ‘축제’라는 행사 성격에 맞게 다양한 프로그램이 실시되었다. 행사 프로그램은 ‘독서 톡(talk) 퀴즈‘, ‘2분 독서스피치’, ‘독서 기반 토의 토론’, ‘독서․논술하기’ ‘대입 논술의 실제에 대한 전문가 초청 특강’ ‘학생들의 논술문에 대한 교사의 대표 첨삭과 일대일 첨삭’, ‘학생들의 상호첨삭’ 과정으로 이루어졌다.

 

 이번 축제는 기존의 경쟁과 평가 위주의 논술경시대회에서 벗어나 학생이 논술의 전 과정에서 교사와 소통하며 글쓰기를 배워가는 과정에 초점을 맞춘 배움과 성장이 있는 논술로 논술 교육의 패러다임을 전환해 학생들이 즐겁게 참여하였으며 학교 현장의 관심과 호응이 컸다.

 

  축제 형식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논술에 대한 부담감을 벗고 학생 스스로 독서와 논술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전남고등학교 문성준 학생은 “논술은 경시대회라는 관념이 남아 있어서 행사에 참여하기 전에는 부담되었다. 그러나 여러 학생들과 글쓰기를 공유하니 생각이 넓어지고 평소 이런 대화를 친구들과 나누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라며, 특히 “첨삭을 통해 내가 부족한 부분을 알게 되어 앞으로 글쓰기를 할 때 어떻게 써야할지 알게 된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대동고등학교 김민수 교사는 “교사로서 학생들의 논술 전 과정의 지도를 본적이 처음이었다. 특히 벽면에 포스트잇을 붙여 서로의 글에 첨삭을 하는 과정을 보고, 교사로서 많이 배우게 되었다. 학교에서도 이런 행사를 만들고 싶다. 이 축제를 통해 학생들이 배워갈 것이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교육청 혁신교육과 신승원 과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학생들은 논술의 전 과정을 경험할 수 있었으며, 교사의 일대일 첨삭과 학생 상호 첨삭을 통해 실제적인 논술 실력을 성장시킬 수 있었다. 학생의 배움과 성장을 위한 이번 축제는 기존의 경쟁과 선발 위주의 논술 교육의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며 “특히 실제 작성한 논술문에 대한 현장 첨삭 활동은 학생들의 논리적 사고력과 표현력을 신장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다. 앞으로도 시교육청은 학생들이 보다 즐겁게 책을 읽고 생각을 논리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논술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하였다.

 

  한편, 시교육청은 중동호흡기증후군(MERS)에 대비하여 사전에 모든 행사장을 소독하고 행사장 입구에서 열화상 카메라 및 체온 측정기를 활용하여 출입자들의 체온을 측정하고 소독기를 설치해 위생 관리에 철저를 기했으며, 보건 교사 2명을 행사장에 상주시켜 학생들이 안전하게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