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과학원, (사)한국김생산연합회와 업무협약
전남에 적합한 김 품종 개발 어민 소득 증대
이번 업무협약은 두 기관이 협력을 통해 전남 특성에 적합한 품종을 개발해 보급하고, 생산․가공유통․수출 과정의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며, 부정․불량식품을 근절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통해 김 생산․가공 산업 확대는 물론 소비 및 수출 증대로 김 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2015년산 전남 김 생산량은 30만 7천 톤이다. 이는 전년(28만 7천 톤)에 비해 7% 늘어난 것으로 생산액도 전년(2천 100억 원)보다 15% 늘어난 2천 420억 원을 기록했다.
이처럼 생산량이 늘어난 것은 전남해양수산과학원에서 국내 최초로 개발해 보급한 전남 슈퍼김 1호(해풍 1호)가 갯병에 강하고 수확량이 많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런 가운데 김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두 기관이 업무협약을 통해 △수산물, 가공식품 등의 생산․제조 및 판매 단계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생산자 교육 및 홍보 △수산물 안전성 확보 및 위생수준 향상을 위한 공동 연구개발 등 필요한 사업 발굴 △부정․불량식품 등의 유통 차단(회수․폐기) 등을 위해 공동 협력키로 했다.
또한 이번 협약의 실효성을 높이고 효과적인 수행을 위해 양 기관은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합의한 내용을 긴밀히 협력해나갈 계획이다.
이인곤 전라남도 해양수산과학원장은 “지역 특성에 적합한 품종을 개발 보급해 어업인이 양질의 김을 생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사)한국김산업연합회와 생산․가공유통․수출 과정 중 발생되는 위생관리 문제에 철저히 대처해 국민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웰빙 건강식품으로서의 이미지를 굳건히 하고, 수출 다변화를 유도해 글로벌 유망산업으로 육성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