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국내 최초 신재생에너지 100% 자립도시 선언
SK증권과「40MW급 목질계 바이오매스 발전소」MOU체결
이날 행사에는 박병종 고흥군수, 장주옥 한국동서발전 사장, 김신 SK증권 사장과 관계 기업 주요 임원 및 고흥군 실과장 등 20여 명이 참석하였다.
이번 양해각서는 ‘우주기술특화단지’ 내 「40MW 규모의 목질계 바이오매스 발전소」를 약 2,000억 원을 투입하여 2019년까지 건립하는 내용으로, 당진화력 등 국내 여러 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는 한국동서발전(주)가 주관하고, 자금 조달은 SK증권(주), 그리고 고흥군은 부지확보 및 인․허가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40MW 설비용량은 국내 목질계 바이오매스 발전소 중 최대 규모이며, 연간 298GWh 전력을 생산할 예정으로 이는 고흥군의 연간 소비전력 427GWh(2014년 기준)의 63%에 해당된다.
한편, 고흥군은 신재생에너지 50% 자립과 20년 후 군 세수 500억 원을 목표로 하는「녹색에너지 505 프로젝트」를 추진 중에 있으며, 현재 거금솔라와 고흥만 농업지원시설 솔라단지가 각각 25MW규모로 조성되어 운영 중이고, 40MW규모 풍력발전소도 조성할 계획이다.
이로써, 고흥군은 2019년부터 국내 최초로 100% 신재생에너지 자립 도시로 탈바꿈하게 되어, 미래의 성장동력원으로 지역발전을 견인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저탄소 에너지 자립국가를 표방하는 독일 역시 100% 신재생에너지 공급정책인 ‘100% 신재생에너지 지역 프로젝트’를 2050년까지 탄소배출량 95% 감축목표로 오스나브뤼크, 아헨 등의 도시를 선정하여 추진하고 있다.
고흥군 관계자는 “바이오매스 발전소 건립으로 세수증대와 100여 명의 고용창출, 산업단지 조성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면서, 국가 에너지 정책에 부응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미래형 친환경 도시로 진일보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