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항에 방사능 측정기 6대 설치
2013-12-31 김선영
전남 광양항 컨테이너부두로 들어오는 화물의 방사능 측정을 시행한다.
여수광양항만공사는 광양항 컨테이너부두에 고정형 방사능 측정기 6대를 설치하고 1월 1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31일 밝혔다.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방사능 측정 등의 업무를 위탁받은 공사는 광양항 한진해운광양터미널(2-1차), 한국국제터미널(2-2차), CJ대한통운터미널(3-1차) 등 3곳의 터미널에 각각 2대씩의 고정형 방사능 측정기를 운영한다.
고정형 측정기는 차량에 적재된 화물의 방사성 물질 존재 여부를 감시하기 위한 장비다.
감시 대상의 이동경로 등을 고려해 효과적으로 감시할 수 있는 컨테이너터미널 화물차량의 주 출입구에 설치했다.
이곳에서 1차 확인을 거친 뒤 이상이 확인되면 지정된 장소로 이동해 휴대형 감시기로 2차 측정을 하게 된다.
여수광양항만공사 한 관계자는 "생활주변 방사능 안전관리법에 따라 무역항인 광양항은 방사능 감시기 설치 대상"이라며 "공사는 상시 방사능 측정으로 광양항으로 안전한 화물이 들어올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