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U대회]한국 金 9개 추가 이틀째 선두…양궁 김종호 첫 3관왕

7일 금9· 은3 ·동2 수확

2015-07-08     이기원

[뉴스깜]이기원 기자 = 한국이 대회 5일째 가장 많은 금메달 9개를 쓸어담으며 이틀 연속 종합1위를 지켰다.

 한국은 7일 양궁에서 4개, 유도에서 3개, 태권도에서 2개의 금메달을 각각 수확했다.

 이에 따라 이날 현재 금 19, 은 11, 동 10개의 메달로 2위 일본(금 13· 은 13· 동 17)로 벌리며 순항했다.

 ‘슈퍼 화요일’을 주도한 주인공은 한국 양궁대표팀의 김종호(21·중원대)였다. 이 신세대 궁사는 이날 하루 동안 3개의 금메달을 수확하며 3관왕에 올랐다.

 남자 컴파운드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수확한 데 이어 단체전에서 김태윤(22·현대제철), 양영호(20·중원대)와 함께 1위에 올랐고, 혼성전에서도 송윤수(20·현대모비스)와 호흡을 맞춰 정상을 밟았다.이번 대회 한국의 첫 3관왕이다.

 여자부에서는 송윤수의 활약이 돋보였다.

 송윤수는 여자 컴파운드 개인전 결승에서 만난 토하 세르네(슬로베니아)와 143-143으로 비긴 뒤 슛오프 접전 끝에 승리를 차지해 금메달을 따냈다.

 여기에 남자 컴파운드 개인전에서 김태윤이 은메달 1개를 보탰고, 김윤희(21·하이트진로), 설다영(19·하이트진로)은 송윤수와 함께 여자 단체전 동메달을 따냈다.

 전통적인 강세 종목 유도도 맹위를 떨쳤다. 김원진(23·양주시청), 정보경(24.안산시청), 김지윤(26·양주시청)이 금메달 3개를 목에 걸었다.

 '리틀 최민호'로 불리는 김원진은 이날 광주 염주빛고을체육관에서 열린 유도 남자 60㎏급 결승에서 오시마 유마(일본)에게 유효승을 거둬 금메달을 따냈다.

 여자 유도 48㎏급의 정보경은 결승에서 가브리엘라 치바나(브라질)를 상대로 절반승을 거두고 우승했다.

 여자 무제한급에 출전한 김지윤(26·양주시청)은 결승에서 종료 1분35초를 남기고 업어치기로 절반을 얻어 강지에(중국)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태권도도 품새를 겨루는 개인전에서 금메달 2개를 수확했다.

 배종범(19·조선대)은 광주 조선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태권도 품새 개인전 결승전에서 7.93점을 얻어 이란의 자마리 파시 마흐디(7.64점)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양한솔(21·한국체대)도 같은 장소에서 열린 여자 태권도 품새 개인전 결승전에서 7.67점을 얻어 7.64점에 그친 멕시코의 메디나 로페스를 제쳤다.

 다이빙도 나흘 연속 메달을 획득했다.

 김진용(26·강원도청)-김영남(19·국민체육진흥공단)조는 광주 남부대 국제수영장에서 열린 다이빙 남자 싱크로나이즈드 10m 플랫폼에서 402.96점을 기록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밖에 한국 펜싱 남자 대표팀은 사브르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정호진(21·동의대), 박준영(20·한국체대), 송종훈(22·한국체대), 강민규(23·국군체육부대)는 남자 사브르 단체전 동메달결정전에서 폴란드를 45-42로 물리치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용대(27·삼성전기)를 앞세운 한국 배드민턴대표팀은 단체전 4강에 안착했다.

 대표팀은 이날 화순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조별예선 경기에서 영국을 5-0으로, 8강에서 만난 독일을 3-0으로 연이어 꺾었다.

 2008베이징올림픽 혼합복식 금메달리스트인 이용대는 영국과의 경기에 모습을 드러냈다. 고성현(28·국군체육부대)과 함께 짝을 이뤄 남자복식에 참가해 승리에 기여했다.

 남자 축구대표팀도 캐나다를 제압하고 3연승을 달렸다.

 한국은 전남 영광스포티움축구장에서 열린 대회 조별예선 A조 3차전에서 캐나다를 3-1로 제압했다.

 조별예선 3경기를 전승으로 이끌며 기분좋게 8강에 진출했다. 3승(승점 9)으로 A조 1위다.

 한국 남자배구대표팀은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미국에 무릎을 꿇어 1승3패로 8강 진출이 좌절됐다.

 한국은 이날 오후 6시 광주 서구 염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미국과의 대회 조별예선 A조 4차전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2-3(25-21 33-35 18-25 25-13 11-15)으로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