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인초, 달빛 Healing Camp
이번에 실시한 힐링캠프는 작년에 이어 2회째로 주간시간에 방과후학교활동까지 모든 일과를 마치고 감성지수가 높아지는 야간을 이용하여 17:00부터 21:30까지 태인관, 급식실을 비롯한 각 교실에서 진행하여 효과를 극대화하였다.
주요프로그램으로 태인관에서 학생대표의 선서 및 교장선생님의 입소 축하 말씀을 시작으로 뷔페 체험, 담임선생님과 함께 하는 프로그램으로 운영하였다.
이날 기획된 뷔페 체험은 평상시 짧은 급식 시간으로 인해 급하게 먹거나 차분히 담소를 나눌 수 없는 식사시간의 한계를 벗어나 뷔페를 급식실에 마련하고 1시간의 넉넉한 식사시간을 제공하여 학생들에게 좋은 호응을 얻어 이색체험과 식사예절을 배워보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았다.
이어서 실시된 학급별 특색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수준에 맞게 주제를 저학년은 '담임 선생님의 손길 느끼기’로 ‘선생님의 추억 물건 찾기’, ‘보물 찾기’, ‘성장 마사지’, ‘추억 퍼즐 앨범 만들기’, ‘페이스 페인팅’ 등을, 고학년은 ‘친구 자세히 들여다보기’로 ‘미니 올림픽’, ‘마술’, ‘친구 장점 알아보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되었다. 이날 각 교실에서는 끊임없이 웃음소리가 계속되고 가정과제도 제시되지 않아 학생들은 모처럼 진정한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모든 프로그램을 마친 후 학생들의 귀가는 야간이므로 안전에 유의하여 학부모님과 지역방범대의 협조로 모두 안전하게 귀가하도록 하였다.
캠프 후 본교 김상석 교사는 “모처럼 학생들과 함께 맘껏 웃고 즐길 수 있는 시간을 보내서 정말 좋았습니다. 학생들이 6월 초부터 언제 하냐고 물어본 이유를 알 것 같습니다. 내년에는 더 알찬 내용을 준비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또 5학년 박민희 학생은 “많이 기다렸는데 이제 1년을 다시 기다려야한다고 하니 서운합니다. 친구들과 더 친해진 것 같고 특히 ○○○ 친구와 앞으로 더 친하게 지내자고 약속했습니다.”
이번 캠프를 통해 선생님은 학생을, 학생은 선생님의 입장을 이해하고 학생들은 서로를 이해하고 협동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학교와 교실이란 공간을 학습지도의 장을 넘어 선생님과 학생이 하나되는 힐링하는 장소로 활용하였다는데 큰 의의를 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