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무안연꽃축제 "풍성한 볼거리 준비 박차"

내달 13~16일…볼거리·즐길거리 '풍성'

2015-07-10     강래성


[뉴스깜] 강래성 기자 =  = 전남 무안군은 다음 달 13일부터 16일까지 동양최대의 백련자생지 일로읍 회산백련지에서 '제19회 무안연꽃축제'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연꽃향기 찾아 떠나는 무안여행'이란 주제로 열리는 축제는 개막축하공연과 연꽃 소망풍등 날리기, 연극 품바공연, 군민어울림마당, 군민노래자랑, 향토예술단체 공연 등 다채롭게 펼쳐진다.

 축제 첫날 열리는 개막행사는 결혼 50주년을 맞이한 부부 9쌍을 대상으로 금혼식을 개최한다. 금혼식은 무안의 상징인 연꽃의 영원한 사랑 '백년해로'의 의미를 담아 지난해에 이어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올 눈여겨 볼만한 프로그램은 '소망 풍등 날리기' 행사이다.

 개막식 당일 33만㎡(10만평)의 광활한 회산백련지의 밤하늘에 수많은 '소망풍등'을 날려 아름다운 야간 경관을 연출한다는 계획이다.

 무안군은 연꽃축제가 뜨거운 혹서기에 열리는 점을 감안해 '얼음 이글루'체험을 비롯해 '얼음 위에서 활쏘기', '구슬 아이스크림 만들기 체험' 등 얼음을 활용한 시원하고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또 '연꽃차 무료시음'을 비롯해 연 공예품 만들기, 연꽃 향비누, 연향초, 연꽃 컵받침대 만들기 등 연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을 준비했다.

 무안군은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축제행사장 곳곳에 '꽃그늘 터널길'을 비롯해 우산 그늘길, 안개 분수길, 하늘 현수막 길을 마련했다.

 연못사이를 가족·연인과 함께 보트를 타며 이색적인 경험을 즐길 수 있는 유료 프로그램인 '신비의 연꽃 길 보트탐사'는 7월 말부터  축제가 끝난 이후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전국 요리경연대회를 비롯해 전국 명품코스 힐링 걷기대회, 청소년 페스티벌, 우리꽃 무궁화 축제 등 축제 속의 또 다른 축제도 함께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