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문화회관, 문순태 작가 포럼 강사로 초청
오는 17일, 감성시대의 인문학을 주제로 특별 강연
2015-07-13 최창식
이번 포럼은 ‘인본중심 인문학 창조교육도시 담양’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사람과 자연, 경제와 교육이 어우러지는 인문학 생태도시 조성을 추진 중인 최형식 군수의 뜻이 반영된 것으로, 5월 이지성 작가 초청에 이어 두 번째 인문학 주제 포럼이다.
강사로 초청된 문순태 작가는 1941년 담양군 남면에서 출생해 광주고등학교 재학시절 전남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소나기」가 당선됐으며, 1974년 <한국문학> 신인상 모집에 「백제의 미소」가 당선되면서 소설가로서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대학 졸업 후에는 지방 신문사 기자가 돼 언론인으로서 바쁜 기자 생활을 보내며 잠시 동안 문학에 소홀했으나, 고향인 남면에 생오지문학촌을 설립해 문예창작대학을 열고 지금까지 15명의 작가를 등단시키는 등 생오지를 작가양성의 산실로 떠오르게 하며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 오고 있다.
특히, 문순태 작가는 오는 9월 열리는 ‘2015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 기간 중 개최되는 세계대나무총회(WBC)에서 40개의 회원국을 대상으로 ‘대나무의 인문학적 가치’ 라는 주제로 발표를 준비하고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포럼은 군민의 인문학적 마인드를 높일 뿐만 아니라 올바른 가치관을 확립해 디지털 시대에 인문학적 감성을 회복시켜 인생에서 무엇이 중요한지를 감성적으로 다가가는 강연이 될 것”이라며 “인문학적 감성을 확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