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국내최대 토굴에서 맛의 향연 열린다
전세계 소스 수천종 전시, 장류 세계화 초석 될 듯
2015-07-13 김병두
특히, 이번 세계소스박람회는 10월 준공예정인 국내 최대 규모의 지하 토굴에서 개최해 전국적인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 군이 추진하고 있는 토굴형 저장고는 길이 134m, 최대폭 46m에 연면적 4,130㎡규모로 향후 고추장, 된장, 간장을 비롯해 와인, 식초 등을 저장할 계획이다.
군은 이번 세계소스박람회를 전 세계 소스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이색적 행사로 만들어 순창장류의 세계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박람회에서는 세계소스테마관과 소스와 와인, 소스와 향(향신료), 한국소스관, 월드소스요리테마관, 소스 이벤트관 등 다양한 주제관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또, 나만의 소스만들기, 핫 소스 경연, 소스요리체험, 10년 간장 장독 분양 행사 등 체험형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운영한다.
토굴이라는 지형적 특성을 고려한 트릭아트와 맛 런닝맨 등 다양한 볼거리도 준비해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 잡을 전망이다. 특히 외국에서나 볼 수 있는 토굴에서 유명 셰프들이 다양한 소스로 요리를 만들어 내는 맛의 향연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황숙주 군수는 “프랑스의 요리가 유명한 것은 700여종의 다양한 소스 때문이다” 며 “한국은 이미 고추장, 된장, 간장에서 나오는 깊은 맛의 소스 자원을 갖고 있는 만큼 이번 박람회를 통해 세계 소스의 다양한 맛을 경험하는 것은 물론 순창장류의 세계화에도 노력하겠다”고 박람회 추진 의미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