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고, 천연염색 옷 동남아시아 4개국에 보내
전통 문화도 체험하고, 사랑도 실천하고
2015-07-15 양재삼
여느 학교보다도 인성교육 프로그램 운영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담양고등학교의 ‘천연 염색’ 교실은, 현대 사회에서 사라져가는 ‘천연 염색’을 학생들이 직접 체험함으로써 조상의 지혜와 슬기를 익히고 전통의 멋을 잇는 장(場)이 되었다.
2학년 정◌◌ 양은 미리 준비된 흰 티셔츠에 염색을 하는 동안 염료가 다양한 색깔로 변하면서 염색이 되는 것을 보고 조상의 지혜가 ‘신비하다’고 감탄하며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창의적 인재로 거듭날 것’을 다짐하였다.
특히, 이번 체험 행사는 학생들이 염색한 400벌의 티셔츠를 동남아시아 어린이들을 위한 ‘사랑의 옷’ 보내기 행사로 연계 추진하여 그 의미가 더욱 컸다.
2학년 하희주 학생 외 5명의 학생이 여름방학을 이용하여 해외 봉사활동을 떠나는 라오스, 캄보디아 등의 동남아시아 4개국에 티셔츠를 보낼 예정이어 김윤선 교장은 이번 ‘천연 염색’ 교실은 학생들이 글로벌 인재로서 세계 시민 의식을 기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