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우량 신안군수, "행복의 땅 기회의 땅으로 바꿔나가겠다"
2014-01-02 강래성
박우량 신안군수는 2일 "그동안 착실히 준비해온 행정력을 바탕으로 온 힘과 정성을 쏟아 가치 있는 신안 건설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군민을 진정한 주인으로 섬기며 군민 고통과 어려움을 해결하고 군민에게 행복을 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이를 위해서는 그 무엇보다 군민 화합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전국에서 가장 잘 뭉치고 단결하는 일등군민의 저력이야말로 신안인의 가장 큰 자랑이자 최고의 덕목이라고 박 군수는 목청을 높였다.
박 군수는 위대한 신안군 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군정 제1의 가치를 '군민 대화합의 해'로 선포했다.
그는 지역 대표를 선출하는 지방선거가 있는 올해, 공직자가 선거개입 의혹을 추호도 받는 일이 없도록 공직기강을 엄정히 세워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올 군정 운영 계획도 조목조목 설명했다.
그동안 다져놓은 군정 성과와 기본 틀을 바탕으로 신안 발전을 더욱 구체화하고 가시화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낙도 주민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쌀 지원 확대, 종합복지관 및 경로당 등 복지시설 조성, 보행 보조차 보급, 참전유공자 지원도 확대할 계획이다.
그는 작은 섬 먹는 물 문제를 해결하고, 장애인과 생활고를 겪는 주민 등이 공동체 한 사람으로 평생 편안하고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해 모시겠다"고 강조했다.
농수산 예산 1천50억원을 투입해 맑은 공기·깨끗한 물·기름진 땅 등 천혜의 여건을 활용한 친환경 유기농 중심지역으로, 또 광활한 바다와 갯벌을 활용한 친환경 수산업 중심지역으로 만들겠다는 각오도 드러냈다.
안좌도에 김환기 미술관과 예술의 섬을 만들고 하의도에 노벨평화 공원을, 증도에 기독교 미술관을, 암태도에는 에로스박물관을, 자은도에는 사진박물관을 각각 조성할 계획이다.
박 군수는 흑산도에는 철새공원을 조성, 힐링할 수 있는 건강한 섬 여행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다도해 섬 갯벌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갯벌 도립공원 확대, 친환경 세제 지원, 영농폐기물 수거, 1섬 1공원 조성 등 깨끗한 자연을 보전하고 늘 푸른 생태환경 지역으로 가꾸겠다는 의지도 보였다.
모래 위 기적을 만들어낸 튤립축제, 병어·낙지 등 해산물 14종을 활용한 별미축제도 특색 있는 지역축제로 더욱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신안 관광의 획기적 전기가 될 흑산 소형공항, 도초 사파리 아일랜드와 신장-복룡 간 4차선 확정 포장 사업, 새천년대교 건설 사업도 차질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도시에서 유학 오는 명문 학교 육성에도 노력을 기울일 생각이다.
박 군수는 "군민은 물론 고향을 사랑하는 향우와 더 많은 소통으로 삶의 질 향상과 '희망이 샘솟는 신안'을 조기에 실현하겠다"고 다짐했다.
강래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