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교육청, 초등 문화예술 감성 교육 직무연수 실시

체험을 통해 학생들의 감성을 기르게 하는 목적

2015-08-24     양재삼
[뉴스깜]양재삼 기자 = 전라남도교육연수원(원장 김화현)은 지난 17일부터 5일간 초등 교사 30명을 대상으로 「초등 문화예술 체험을 통한 감성 교육」직무연수를 운영하였다.
 
 
이번 연수는 문화예술 체험을 통해 학생들의 감성을 기르게 하는데 목적을 두고 바람직한 문화예술 체험의 방향을 정립하여 교육과정 편성 및 재구성 능력을 배양하며, 감성 교육 학습지도 능력을 습득하도록 하였다.
 
 
직무연수의 주요 내용은 문화예술 창의 교육, 미술관을 통한 작품 감상및 조형표현 체험, 학교 뮤지컬 만들기 및 영화 제작 실습, 문학, 음악, 과학인형극을 통한 감성 교육 체험, 문화예술 체험을 통한 감성 교육 실천 사례, 현장체험을 위한 교육과정 재구성 및 안전교육 방안 등의 교과목으로 구성하였다.
 
 
연수 방법은 3일의 연수원 연수와 2일의 현장체험 연수로 구성하여 연수원과 체험 장소를 오가며 체험한 내용을 보고서로 작성하고 마지막 날 나눔 연수 시간에 체험 소감과 현장 적용방안을 토론하며 의견을 나눌 수 있게 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첫째 날은 광주시립미술관을 방문하여 시를 통한 감성 교육 강의를 통해 듣고 오후에는 미술관 갤러리 작품 감상과 조형표현 체험을 통해 감성을 기르는 방법들을 체험했다.
 
 
기획전시 작품을 감상하고 두 그룹으로 나누어 ‘샌드 애니메이션’과 ‘부채 캘리그라피’ 체험을 하였다.
 
 
목포서부초 G교사는 “미술관 작품을 감상할 때 항상 어렵게만 느꼈는데 이번 임연구사님의 ‘98% 작품 감상법’을 듣고 나서 직접 갤러리 작품을 보며 서로 이야기 하는 가운데 작품 감상에 대한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하며, 현장에 가면 학생들과 함께 작품을 쉽게 감상하는 법을 시도해 보겠다.”고 했다.
 
 
체험학습 둘째 날은 호남대학교에서 영화 예고편을 간단히 만들어 보는 체험을 통해 영화에 대한 감성적 접근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다. 오후에는 ‘혹부리영감과 비보이 도깨비’ 를 주제로 한 뮤지컬을 감상한 후 선생님들이 학교 현장에서 만들 수 있는 뮤지컬을 즉흥적으로 배역을 정해 직접 만들어 보는 체험을 하고 마지막에는 그룹별로 공연을 하여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함평초 J교사는 “호남대 학교뮤지컬 감상과 만들기 체험을 통해 어렵게만 느껴졌던 뮤지컬을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되었고, 학생들이 동요를 즐겨 부를 수 있게 하는 좋은 방법인 것 같다며 2학기에 학생들과 꼭 공연을 준비해 보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넷째 날에는 200강당에서 STEAM 과학인형극을 직접 공연하는 체험을 했다. 과학의 원리를 적용하여 인형극을 구성하고 ‘시골쥐와 서울쥐’, ‘금도끼와 은도끼’를 무대에 올리는 체험을 통해 상상력과 대인관계형성을 통한 감성지능을 자극할 수 있게 하였다.
 
 
여수중앙초 K교사는 “이번 연수를 받으면서 얼마나 좋은 연수를 받고 있는지 깨달았다. 이론적인 강의는 이해도 되지 않고 재미도 없는데 직접 체험을 통해 배워보니 보다 잘 이해가 되고 실제 현장으로 돌아가서 학생들에게 재미있게 활용할 수 있겠다.“ 며 이번 연수의 보람을 전했다.
 
 
정년 2년을 앞둔 점암초신안분교장 S교사는 마지막 수료식 때 이런 좋은 연수를 보다 더 확대해서 더 많은 선생님들이 문화예술 체험연수를 받을 수 있도록 운영해 주기를 건의 했다.
 
 
이번 문화예술 체험 연수가 교사들의 감성교육 스킬을 기르는 촉매제가 되어 학생들의 감성 지능을 키우는 21세기 미래핵심역량 교육에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