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억원대 중고차 매매사기 40대 검거

2015-08-31     송우영
[뉴스깜] 송우영   기자 = 전남 순천경찰서는 31일 중고차 매매업자에게 차량을 싸게 사주겠다고 속여 11억원 받아 가로챈 A(43)씨를 사기혐의로 구속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3월까지 4개월여 동안 전남 순천시 중고차매매상사를 운영하면서 광주와 목포, 순천지역 중고차 매매업자 11명에게 차량값 명목으로 11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A씨는 차량을 담보로 캐피탈 회사의 대출을 받은 후 차를 다른 곳에 처분하고 대출금도 갚지 않는 방법으로 돈을 빼돌린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특히 동종업계 중고차 매매 업자에게는 '차량을 싼값에 구입해 주겠다'며 선입금 받은 후 구매해 주지 않거나 '내가 가지고 있는 차량을 능력이 없어 판매하지 못해 재고가 될 것 같으니 싼값에 가지고 가라'고 속여 차량대금을 송금 받은 후 제3자에게 매도하는 방법으로 매매업자들을 속인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