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숨어있는 체납자를 찾아라”

10월 말까지 체납액의 50% 이상 징수 목표

2015-09-07     이기원
[뉴스깜]이기원 기자 = 장흥군(군수 김성)은 지난 7일 군청 상황실에서 ‘세외수입 체납액 징수대책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각 부서에 분산된 세외수입 체납액의 현황을 분석해 종합적인 징수대책을 강구하는 등 자주 재원 확충을 위해 마련됐다.
 
 
올해 8월 말 기준 장흥군의 세외수입 부과액은 94억1천9백만 원으로 이 중 80억1천1백만 원을 징수해 85.1%의 징수율을 보이고 있다.
 
 
군은 오는 10월 말까지 징수 목표액을 체납액의 50% 이상으로 정하고 징수활동 강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유가보조금을 수령하면서 차량 과태료 납부를 미루고 있는 지역 일부 화물운송 업체의 사례를 지적돼 보다 강도 높은 체납액 징수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체납자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고지서와 문자메시지를 통해 자진납부를 유도하고, 자진납부에 응하지 않을 경우에는 압류와 추심 절차를 단행하거나 각종 보조금 사업과 관허사업을 제한하는 조치를 취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고액·상습 체납자는 특별관리를 통해 신용정보기관 자료 제공, 자동차 번호판 영치, 전자예금 압류 등의 강력한 행정제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주요 체납현황을 살펴보면 자동차 관련 과태료가 4억8천2백만 원으로 전체 체납액의 36%를 차지하며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체납사유를 분석한 결과에서는 체납자의 납부지연과 부도와 경영난 등이 주요 원인으로 드러났다.
 
 
군 관계자는 “실현 가능한 징수 대책을 마련해 체납액을 최소화하는 한편, 군 자주재원 확충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며, “체납안내를 받은 주민들의 자발적인 협력을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