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복지공단 순천병원 , 산재환자 요리교실 개최

장기 입원환자가 직접 만들고 요리하면서 병상생활 활력 도모

2015-09-13     송우영
[뉴스깜]송우영 기자 =  근로복지공단 순천병원 (병원장 선병환)에서는 지난 3일 장기산재환자 15명을 대상으로“요리활동반 (요리교실)”를 개설하여 첫 번째 시간을 가졌다.
 전국 산재병원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요리활동반 (요리교실)”은 최근 TV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먹방, 쿡방 등에서 착안하여 산재입원환자들이 직접 요리하고 만들어 내는 재미와 신선함을 드리고자 기획되었다.
 이 날 15명의 입원환자가 참여하여 앞치마와 요리사 캡을 쓰고 생크림 케익 만들기에 도전하였는데 영양사들의 설명과 시범, 개인지도에 따라 빵에 생크림을 두르고 예쁘게 모양을 내느라 비지땀을 흘리면서도 연신 웃음이 떠나지 않는 유쾌한 요리시간이 되었다.
난생 처음 한다면서도 숨겨온 끼와 솜씨를 발휘하였으며. 처음에는 주저하다가도 금세 적극적으로 케익을 만드는 모습에 그 어떤 취미교실보다도 집중도가 높은 학습시간이 되었다.
 새하연 생크림을 바르고 초콜릿으로 각자의 이름을 새긴 후 그 위에 체리, 키위, 귤, 토마토 등 생과일을 올리면서 데코레이션하는 그 투박한 진지함이 좋았으며 직접 만든 케익을 서로 비교하면서 박장대소하는 모습이 그간의 병상의 고통을 잊게 만들기도 하였다.
 이 날 케익 만들기 달인은 2A병동의 “박행구환자”가 차지하여 푸짐한 부상을 받았으며 참가자 모두 본인이 만든 케익을 들고 활짝 웃는 기념촬영도 함께 하였다.
 정수환 사회복지사는“참가환자가 즐기면서 빠져드는“요리활동반 (요리교실)”을 경험하면서 취미교실의 다양성과 창의성을 높이기 위해 보다 고민 하여야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요리활동반 (요리교실)”은 매월 1회 장기 산재환자들을 모시고 다양한 요리 품목으로 계속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