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한국인의 고향 ‘南道’ 6. 신안군

2.홍도

2015-09-14     강래성

[뉴스깜]강래성 기자 = 목포에서 서쪽으로 약 110km 지점에 있는 홍도는 해질녘에 섬 전체가 붉게 보인다 하여 "홍도"라는 이름이 붙었다. 취락은 남쪽 죽항마을과 북쪽 석촌마을에 밀집해 있으며, 두 마을 간에는 능선을 따라 소로가 나 있다.
 
섬 내에 원시림처럼 잘 보존되어 있는 당산림은 예로부터 주민의 신앙생활 중심지로 해마다 음력 마지막 날에 풍어제를 지내기도 한다. 경지는 좁지만 고구마·보리·콩·마늘 등이 생산되며 연근해에서는 우럭·장어·농어 등이 잡힌다.
 
특산물로는 전복, 돌미역, 돌김 등이 있다. 흰동백, 풍란 등의 자생지인 홍도는 아름드리 동백숲과 후박나무, 식나무 등 희귀식물 540여 종과 231종의 동물 및 곤충이 서식하고 있어 섬 전역이 홍도천연보호구역(천연기념물 제170호)이며, 다도해해상국립공원에 속한다.
 
특히, 홍도를 진홍빛으로 물들이는 ‘홍도 낙조’는 홍도의 절경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