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금당중, 국토사랑 탐방 프로그램 운영
백두대간 의미와 생태적 가치에 대한 현장교육
2015-09-16 양재삼
[뉴스깜]양재삼 기자 = 순천금당중학교(교장 양기권)는 지난 11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지리산 일원에서 국토사랑 탐방 프로그램 Ⅱ를 운영하였다. 국립공원 지원사업으로 마련된 이번 프로그램은 '백두대간은 내게 말한다.' 라는 주제로 진행되었다.
백두대간은 백두산에서 시작하여 지리산까지 이어진 우리나라의 가장 큰 산줄기로, 대동여지도의 발문에 ‘산자분수령(山自分水嶺)’이라 하고, 산은 물을 가르고 물은 산을 넘지 못한다는 줄기가름의 대원칙에 따른 것이다. 백두대간은 우리나라의 등허리를 북에서 남으로 관통하고 있으며, 수많은 산줄기가 뻗어나가는 근간이 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백두대간이 지나가는 국립공원에서 개최하는 자연체험형 프로그램으로 미래세대의 주역인 청소년을 대상으로 백두대간의 의미와 생태적 가치에 대한 현장교육을 실시하여 ‘백두대간 지킴이’를 양성하고 생태계 보전의 중요성을 배우고 공유할 수 있도록 마련하였다.
36명의 참여 학생들은 11일 아침 구례 지리산국립공원자원봉사센터에 도착하여 입학식을 갖고 화엄사로 이동하였다. 화엄사에서는 공양간에서 사찰음식 체험과, 문화재 관람, 황차를 마시면서 염주 만들기 시간을 가졌다.
이후 지리산탐방안내소로 이동하여 지리산 깃대종(반달가슴곰과 히어리)를 포함한 지리산 생태이야기를 듣고 야생화 시계만들기와, 종복원기술원으로 옮겨서는 반달가슴곰 애니메이션 감상, 반달가슴곰 관람, 동식물 표본 감상과, 곧 지리산생태탐방연수원으로 이동 후 국립공원 역사에 대한 강의를 들었다.
이틀째는
노고단 정상(1,507m)에 올라 백두대간과 호남정맥의 산줄기를 보며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점심으로 우리고장 우리밀로 만든 돈가스를 먹었으며, 오후에는 백두대간 지리산 치즈 만들기와 설문조사와 소감문을 작성하고 수료식을 진행했다.
1학년 서세영 학생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나라 생태계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 수 있었으며, 앞으로 야생과 산을 소중하게 지켜 우리나라가 더욱 건강해지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