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국민복지 교통수단으로서 한국철도
2015-09-17
[칼럼]9월 18일은 제116주년 철도의 날이다. 1899년 9월 13일 대한제국(大韓帝國)에 철도국이 설립된 후 1899년 9월 18일 국내 최초의 철도로 노량진에서 제물포를 연결하는 33.2km의 경인선이 개통되었던 날을 기념하고, 종사원들의 노고를 위로하기 위하여 1964년에 매년 9월 18일을 '철도의 날'로 지정하였다.
국가기간 교통망으로서의 철도의 의의를 높이고, 철도 인의 화합을 도모하며, 철도산업 발전에 기여한 종사원과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한 목적으로 제정된 법정기념일이다.
'철도의 날' 의미와 우리 삶 속에 철도의 역사에 대해 살펴본다. 우리나라 최초의 철도는 1899년 9월 18일에 개통된 노량진~제물포 간 운행하는 경인선이다. 1896년(고종 33) 미국인 모스(Morse, J. R.)에게 그 부설권이 특허되어 이듬해 3월 29일 기공되었고, 1899년 9월 18일 일본의 경인철도합자회사가 완공시켜 개통되었다.
당시의 경인선은 모갈탱크형 증기기관차로, 속도는 평균 20~22km/h, 최고 속도는 60km/h였으며, 요즘 자전거의 평균 속도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지금은 KTX의 평균 속도가 138km/h, 최고 속도는 300km/h 정도이다.
우리나라 최북단으로 운행되는 철도는 지난 8월부터 운행을 시작한 '경원선 DMZ train'이다. 서울에서부터 군사지역을 제외한 남한 최고의 북단 '백마고지'까지 운행되고 있다.
그다음으로, 우리나라에서 최남단으로 운행되는 철도는 최고 남쪽에 위치한 '전라선'이다. '전라선'의 종점인 여수역은 익산역을 기점으로 남쪽 185.2km 떨어져 있어 우리나라 최남단에 위치하고 있다. 여수역은 2012년 여수엑스포 개최지에 포함되어 새롭게 건축되기도 하였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터널은 경부고속선에 위치한 길이 20,323m의 금정 터널이다. 부산과 울산역 사이에 있으며, 부산진역 인근에서 진입할 수 있다.
현재 금정터널은 우리나라에서 긴 터널이지만, 2017년 개통 예정인 대관령 터널에 그 기록을 내줘야 한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대비하여 개통되는 대관령 터널은 세계에서 2번째로 긴 터널이라고 한다.
철도교통은 어려웠던 시절에 서민들의 유일한 대중교통 수단이었다. 산업이 발달하면서 교통이 육해공으로 다양화 발전하고 있지만 가장 안전한 교통수단은 철도며 최근에 고속철도가 개통되어 전국이 하루 생활권으로 바뀌는데 철도교통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지금 우리나라는 KTX 고속열차와 새마을호 무궁화 열차가 있으며 전국철도 대부분이 복선화되어 오가는 차의 교행 없이 속도를 내며 달리고 있다.
기관차도 석탄을 이용하던 증기기관차에서 석유를 이용하는 디젤기관차로 바뀌었고 전기기관차로 바뀌었으며 지금은 증기기관차는 운행하지 않고 디젤기관차와 전기기관차가 운행되며 고속철도에는 고속 전기관차가 운행하고 있다.
기관차와 객차는 국내기술로 제작되었으며 고속철도기술이 외국에 수출되고 있다. 선진한국의 기술이 철도 산업에서도 빛을 내고 있다.
열차 이름도 특급열차 급행열차 완행열차(비둘기열차) 하던 것이 고속열차인 KTX와 보통열차인 새마을 무궁화호로 되어 있다.
고속으로 달리는 KTX 열차에 승차해 창밖을 보면서 아름다운 금수강산! 자랑스러운 한국의 국철에 흐뭇함을 느낀다. 복지시설로써 역마다 대기실에는 쾌적한 화장실이 설치되었고 냉.온방설치가 되었으며 정수기 음수대가 설치되어 있다.
이처럼 우리의 한국 철도는 철도 이용객들의 복지 시설에 관심을 두고 운영하고 있는데, 아직 낙후된 시설이 있다. 코레일은 정수 음수대 뿐만 아니라 국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철도를 사용할 수 있도록 복지에 신경을 더 써야 할 것이며, 국민복지 철도환경 시설과 내실 있는 운영으로 이익을 내는 국철이 되게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