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 2016년 예산편성 ‘사전 설명회’ 개최

주민 의견수렴에 나서

2015-09-17     천병업
[뉴스깜]천병업 기자 = 광주시 북구(청장 송광운)가 2016년도 예산편성을 앞두고 재정운영의 투명성 제고 및 효율적 집행을 위해 주민의견을 수렴한다.
 
북구는 오는 22일 오후 1시 30분부터 구청 3층 회의실에서 예산참여위원, 주민, 공무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내년도 효율적 예산편성을 위한 ‘주민참여예산제 사전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북구가 주최하고 예산참여시민위원회(위원장 오화탁)가 주관하는 이번 설명회는 2016년도 예산편성 방향을 공유하고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등 주민과의 소통을 통한 참여자치 실현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예산규모, 주요사업 등 2016년도 예산편성 방향 설명에 이어 주민의견을 수렴하며, 재정운영의 건전성을 높이는 방안에 대한 주민과 공무원간의 격의 없는 토론도 진행된다.
 
그리고 전광섭 호남대학교 교수가 강사로 나선 가운데 ‘세계 경제 동향과 대안’이라는 주제의 교양강좌도 실시한다.
 
북구는 이번 설명회를 시작으로 다음달 분야별 토론회, 예산참여민·관협의회 회의, 구청 홈페이지 예산참여방 등 다양한 통로의 주민의견 수렴을 거쳐 2016년도 예산을 편성하게 된다.
 
송광운 북구청장은 “예산편성 과정에서부터 주민의견을 수렴하고 구정에 반영하기 위해 이번 설명회를 갖게 됐다”며 “앞으로도 건전재정 운영을 위해 행정과 주민간 소통창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주민참여예산제 활성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3년 북구에서 전국 최초로 실시한 주민참여예산제는 전국 지자체가 지향해야할 표준모델로 인정받아 지난 2011년 모든 지방자치단체의 주민참여예산제 시행을 의무화하는「지방재정법」개정의 모태가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