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의회, 어린이의회 8회째 개최
풀뿌리 민주주의 현장 체험
2015-09-23 송우영
[뉴스깜]송우영 기자 = 광양시의회(의장 서경식)는 지난 22일 광양백운초등학교(교장 박정헌) 5․6학년 학생과 인솔 지도교사, 학부모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8회 광양시어린이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초등학교 학생들이 주민의 대의기관인 지방의회를 방문하여 의회의 기능과 역할, 의사결정 과정 등 풀뿌리 민주주의를 직접 체험하여 시민으로서 자질과 리더십을 함양시키기 위한 것으로, 지난 2008년부터 매년 1개교가 참여해 오고 있다.
이날 어린이의회는 광양시의회에서 이루어지는 의사결정 과정과 똑같은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상임위원회와 본회의에 안건을 차례로 상정하여 심의 의결했다.
상정한 안건은 현재 학교와 학생들 주변에서 이루어지는 이슈에 관한 것으로 “교내 스마트폰 사용금지 시행안”,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시행안”이다. 안건 상정한 후에는 제안 설명과 전문위원 검토보고, 질의답변, 의결 등이 이루어졌다.
이어 열린 본회의에서는 5분 자유발언으로 ‘인터넷 셧다운제 규제 완화 반대’, 시정에 관한 질문 및 답변으로 ‘등하굣길 보행로 신설 및 둘레길 조성’과 ‘인구늘리기 시책 및 다변화된 기업유치 정책’, 상임위원회에서 심사․의결한 2건의 안건 등을 각각 상정 의결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한편, 이날 광양시의회는 식전 환영행사를 통해 미래의 주역인 학생들이 풀뿌리 민주주의와 지역발전에 일조할 수 있도록 격려하였으며, 앞으로 체험 활동 등 내실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시민 중심의 열린의회’를 구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