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경, 기름 유출 선박 4일 추적 끝에 적발

2014-01-09     김용주
 전남 여수시 돌산 앞바다에 기름을 유출해 오염시킨 선박이 해경에 적발됐다.
 
여수해양경찰서 지난 3일 여수시 돌산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기름유출 선박을 4일 동안 추적한 끝에 S호(47톤)를 적발했다고 9일 밝혔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S호는 지난 3일 오후 8시경 전남 여수시 돌산 인근 해상에서 폐유 수거 작업을 준비하기 위해 자체 탱크 간에 이송 중 이송호스가 이탈되면서 폐유 약 160ℓ를 해상에 유출한 것으로 밝혀졌다.
 
당시 해경은 신고를 접수하고 방제정 등 경비정 5척을 투입해 방제 조치해 어장 등의 피해를 막았다.
 
또 초기에 검거를 위한 전담 조사반을 구성해 사고해역 역 추적 모니터링을 실시해 사고 시간대 혐의 선박을 압축하고 '유지문법'(Oil Fingerfrint)을 병행해 4일간 추적 끝에 적발했다.
 
여수해경의 한 관계자는 "기름을 해상에 유출한 후 해경에 신고하지 않고 은폐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끈질긴 추적을 통해 적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