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 "공익활동지원센터" 잠정 폐관
구의회, 센터 운영사업비 1억2000만원 중 9000만원을 삭감.
2015-09-30 최창식
지원센터는 30일 "구의회가 올해 예산을 승인하지 않고 있어 공공요금도 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지원센터와 원당숲어울마루를 1일부터 잠정 폐관한다"고 밝혔다.
지원센터는 지난 2013년 4월 광주·전남 지역에서 유일하게 지자체가 조례를 제정해 설립했으며, 현재는 민간이 위탁 운영 중이다.
마을의 역사·문화 조사를 통한 주민 참여형 마을 만들기 사업과 시민단체·협동조합·사회적기업 활동 지원 사업 등을 통합한 공익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원센터는 예산 부족으로 더이상의 운영이 어렵다고 판단, 구의회에서 예산을 승인할 때까지 잠정 폐관한다는 방침이다.
또 오는 1일 기자회견을 갖고 의원들에게 예산 삭감 문제와 관련, 공개 토론을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광산구의회는 지난해 12월 지원센터 운영사업비 1억2000만원 중 9000만원을 삭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