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한국인의 고향 ‘南道’ 6. 신안군

5.정약전유배지

2015-10-06     강래성

[뉴스깜]강래성 기자 = 흑산도는 육지와 멀리 떨어져 있어 옛날에는 많은 인물들이 유배생활을 하던 섬으로 정약전 선생이 유배된 곳이다.
 
손암 정약전(1760~1816)은 조선 후기의 문신이자 실학자이며 다산 정약용의 형으로 서양학에 입교 후 천주교 전도에 몰두하였다.
 
남인계통의 학자였던 정약전은 천주교도 탄압이 심했던 1801년 신유사욕(신유박해)때 흑산도로 유배 후 1816년 우이도에서 사망하였다.
 
유배생활 중 어족연구의 귀중한 자료인 ‘자산어보’를 저술하였는데 자산어보는 흑산도 근해의 수산동식물 155종을 조사·채집하여 각 종류의 명칭·분포·형태·습성 및 이용 등을 기록한 책이다. 또한 유배당시 사리마을에서 복성재(復性齋)라는 서당을 개설하여 후학을 양성하였으며 현재 서당이 복원돼 있다. 정약전의 저술로 ‘자산어보’이외에 논어난(論語難), 역간(易柬), 송정사의(松政私議)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