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중진초, 연구학교 운영 보고회 실시

[뉴스깜]양재삼 기자 = 시․도교육청 지정 연구학교 운영 보고회가 시작되는 10월, 추석 연휴의 여운이 채 가지기도 전인 지난 2일 금요일 광양중진초등학교(교장 윤영택)에서 올해 처음으로 연구학교 운영 보고회가 열렸다.

 

광양중진초등학교는 전라남도교육청으로부터 2015. 방과후학교 운영 연구학교로 지정되어 ‘「Happy Dream MAP」프로그램을 통한 진로개발역량 기르기’라는 주제로 연구과제 해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

 

특히 진로교육이 강조되는 현 교육트렌드를 반영하여 초등학교에서의 효율적인 진로교육 방안을 고민한 결과, 초등에서 매우 활성화되어 운영되고 있는 방과후학교를 연계한 진로교육의 모범적인 모델을 개발함으로써 일반화될 수 있는 충분한 가능성을 시사한 점은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학생들의 진로개발역량을 기르기 위해 광양중진초등학교에서 구안․적용한 ‘Dream MAP 프로그램’은 진로가 살아 숨 쉬는 학교 분위기를 조성하고(Make), 학생들이 꿈과 소질을 가꿔나가는 데에 도움을 주며(Asist), 미래 진로 선택을 위해 건강하게 성장해가는 과정(Process)을 함축한 용어로, 학교교육과정 연계형 프로그램과 Happy Dream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이 톱니처럼 맞물려 유의미하게 운영됨으로써 궁극적으로 학생들의 진로개발역량을 신장시키는 초등학교 진로교육에 적합한 단위학교 실천 프로그램을 의미한다.

 

당일 연구 보고회 공개수업은 ①팀티칭 방과후학교 ②본교교사 방과후학교 ③학급 방과후학교 ④동아리 활동 ⑤리더십 진로 방과후학교, ⑥재능기부 방과후학교 총 6가지 유형으로 수업이 진행되었는데, 기존의 방과후학교 연구학교와는 다르게 연구과제가 골고루 녹아있는 다양한 유형의 수업을 공개함으로써 참관자로 하여금 연구 내용에 대한 이해를 용이하게 함은 물론, 이에 대한 방법과 효과 등을 묻는 질문들로 이후 진행된 전체 협의회 시간이 더욱 풍성하고 알차게 채워졌다.

 

이 외에도 1~4층 계단 벽면을 활용해 제작된 중진 상시 갤러리를 통해 연구학교 성과물과 전시물들을 효과적으로 게시함으로써 학생들의 진로개발역량 신장을 위해 고민하고 노력한 흔적들을 모두 함께 공유하고 의미를 나누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이 날 임석관으로 참석한 도교육청 방과후교육복지과 허호 장학관은 결과 검증 도구를 활용한 명확하고 신뢰성 높은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방대한 분량의 연구 내용을 함축적으로 잘 전달하였으며, 무엇보다 방과후학교와 학교교육과정과의 연계를 통해 진로교육을 실시한 점은 현재의 교육 실정에 적합한 바람직한 시도였다며 연구학교 운영 전반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광양중진초등학교의 연구학교 모범 사례가 많은 학교에 일반화되고 적용되어 방과후학교와의 연계 속에서 우리 아이들의 진로역량이 쑥쑥 자라나갈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