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북항횟집 영업자 음식문화 개선 추진

맞춤형 중저가 메뉴 마련

2015-10-08     강래성
[뉴스깜]강래성 기자 = 목포시가 천혜의 자연을 배경으로 조성된 북항 먹거리 타운을 활성화하고 호남선 KTX 개통 등 관광여건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북항횟집 영업자 교육을 지난 5일 실시했다.
 
북항회센터, 해양수산복합센터, 씨푸드타운 등 북항지역 횟집대표자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된 이번 교육에서는 호객행위 금지, 위생관리 등 접객서비스 향상과 반찬 가짓수 줄이기를 포함한 음식문화개선에 대한 내용들이 강조됐다.
 
이에 앞서 목포시는 관광객 중심의 맞춤형 중저가 메뉴 마련을 위해 북항상인회 회원들과 세 차례 간담회를 실시하고 지역 특색과 계절별미를 살릴 수 있는 생선회, 낙지탕탕이, 멍게비빔밥, 전어 등 음식메뉴를 선정하고 가격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정했다.
 
시 관계자는 “맛집 기행을 즐기고 양보다는 질을 선호하는 고객이 증가함에 따라 관광객에게 부담없는 1~2만원대의 간소하고 정갈한 메뉴를 제공해 지역상권과 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횟집 영업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다.
 
앞으로 시는 북항상인회와 협의해 업소 외부에 음식가격을 표시하도록 지도하고, 회센터 부근에 전광판을 설치해 ‘오늘의 시세’를 투명하게 공개함으로써 관광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