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해남군 근무평점 조작 7명 징계 통보
승진서열 조작해 특정인에게 특혜.
2015-10-08 양재삼
[뉴스깜]양 재삼 기자 = 그동안 소문으로 나돌았던 해남군의 근무평점 조작이 사실로 드러났다.
전라남도는 해남군의 근무평점 조작과 관련, 4명의 전·현임 부군수와 3명의 인사실무자 등 총 7명에 대해 징계를 요구토록 해남군에 통보했다.
전남도 감사관실은 감사원으로부터 2013년부터 2014년 사이 해남군 인사업무 담당자와 인사위원장인 부군수에 대해, 승진서열을 조작해 특정인에게 특혜를 주는 등 ‘근무성적 평정업무 등 부당처리’했다며 징계하라는 통보를 받았다고 5일 밝혔다.
감사원으로부터 이 같은 통보를 받은 전남도는 지난달 25일, 부군수에 대한 징계 수위는 미지정, 인사담당자는 중징계를 요구토록 해남군 등에 통보했다. 역대 부군수들은 현재 소속 기관에서 징계를 요구하게 된다.
전남도는 5급 이상 공무원과 5급 이하라 하더라도 중징계는 전라남도 징계위원회에서 의결함에 따라 이 같이 통보, 해남군 등은 통보일로부터 1개월 이내 전남도에 징계를 요구해야 한다.
한편, 이번 징계 통보는 근무평정업무 소홀에 대한 행정적 처분일 뿐, 관련자에 대한 사법기관 고발 여부 등 차후 감사원의 최종 결정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