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디자인비엔날레, 3000가지 색표현 '디지털플라워' 관심
2015-10-08 이기원
[뉴스깜]이기원 기자 = 2015광주디자인비엔날레 개막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3000여가지 색깔을 지닌 디지털 매화꽃이 전시될 것으로 보여 관심을 모으고 있다.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추진위는 15일 개막하는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전시장에 3000여 가지 색깔을 지닌 매화꽃이 '디자인플라워'를 통해 공개된다고 8일 밝혔다.
디자인플라워는 한국화의 거장 허달재 화백과 미디어아티스트 진시영 작가가 시민과 함께한다.
허 화백의 수묵화와 진 작가의 현대적인 감각, 지역민의 참여로 만들어진 새로운 디지털 미디어 작품이 선보인다.
디자인플라워는 '디지털과 일상의 만남'전에 선보이며 6m 크기의 대형 디지털 화면에 허 화백의 '백미화도'가 펼쳐진다.
먹으로 그린 작품은 벚꽃 못지않게 흐드러지게 피어나지만 벚꽃과는 다른 무게감을 지닌 매화의 매력을 화려하게 표현한 작품이다.
진 작가는 허 화백의 '백미화도' 6점을 합성했으며 가지마다 지역민이 직접 찍은 꽃 사진이나 그림이 채워진다.
최경란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총감독은 "디자인 플라워 프로젝트는 디자인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시민과 공감하고 소통하기 위해 진행하게 됐다"며 "참가자들은 전시 참여 작가로 등록하고 무료 관람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디자인 신명'을 주제로 15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한달여 동안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일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