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체육센터에서 동춘서커스단 공연 실시

옛날 서커스의 향수에 빠져

2015-10-12     이기원
[뉴스깜]이기원 기자 = 강진양로원(원장 백선온)이 주관하고 강진군, 대한노인회 강진군지회, 한국효도회 강진군지회 등이 후원하는 동춘서커스단 공연이 오는 16일 13시 강진국민체육센터 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동춘서커스단’(단장 박세환)은 1927년 전남 목포에서 첫 공연을 시작한 이래 시대적 변화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이어져온 대한민국 유일의 서커스단이다.
 
이번 공연은 평소 접하기 힘든 추억의 서커스 관람을 통해 그 옛날 서커스의 향수를 느끼고 지역내 아동·어르신들이 함께 참여함으로써 세대 간 감성소통과 화합의 자리를 마련키 위하여 강진양로원의 노력으로 성사됐다.
 
공연은 동춘서커스단 14명의 단원이 모자저글링, 링 위의 링, 발로 상돌리기, 두 남자의 힘, 자전거타기 등 11개 종목을 선보인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군민이면 누구나 관람이 가능하다.
 
강진양로원 백선온 원장은“어렵게 유치한 서커스 공연이 많은 군민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특히 10월 경로의 달을 맞아 어르신들에게 향수를 불러일으킬 수 있어 마음이 뿌듯하다.”고 밝혔다.
 
한편, 일제강점기인 1925년 동춘 박동수 선생이 설립한‘동춘서커스단’은 2009년 12월 6일 전문예술단체로 등록하였으며, 정부의 도움을 받아 30여명의 단원이 활동하면서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