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예술의 거리 내 길거리피아노 설치
2015-10-12 이기원
[뉴스깜]이기원 기자 = 광주 동구가 거리에 음악적 활기를 불어넣어 관광객과 시민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자 예술의 거리 내에 ‘길거리 피아노(Street piano)’를 설치했다.
2008년 영국에서 유래된 ‘길거리 피아노’는 유동인구가 많은 길가에 ‘Play Me! I’m Yours!’라는 타이틀을 붙인 피아노를 설치해 오가는 사람들이 자유롭게 즉석연주를 할 수 있게 한 길거리 문화·예술 소통 도구이다.
동구는 자주 연주되지 않아 방치된 중고 피아노를 ‘달려라 피아노 (비영리 민간단체)’로부터 기증받아 이존립 작가의 디자인작업을 거친 후 지난 5일 예술의 거리 내(무등갤러리 로비)에 설치했다.
피아노 개방시간은 야간소음 및 파손 방지를 위해 오전10시부터 오후6시까지로 제한된다.
동구는 피아노 조율과 줄 교체 등 주기적인 관리는 물론 관광객 관심제고 및 홍보를 위한 정기적인 전문연주자 공연을 개최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7월에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어린이문화원 공원 앞에 24시간 개방되는 길거리 피아노가 설치돼 시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