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광양희망도서관 공모작 선정
도서관 건립 박차
2015-10-14 송우영
[뉴스깜]송우영 기자 = 전남 광양시가 광양읍 칠성리 7000여㎡부지에 추진 중인 '광양희망도서관'의 공모작을 선정하는 등 도서관건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4일 광양시에 따르면 '광양희망도서관' 설계현상공모 결과 서울소재 ㈜유앤아이건축사사무소의'빛을 담는 도서관'이 선정됐다.
또 우수작은 '건축사사무소 공장'의 '자연과 어우러지는 숲속도서관'이, 가작에는 '건축사사무소 에스오에이'의 '서가로 난 길 도서관'이 각각 결정됐다.
당선작 '빛을 담는 도서관'은 외관이 친근하고 건축물 외 야외 공간이 넓어 도서관 확장 가능성이 좋다는 점이 높게 평가됐다.
특히 1층 공간이 기둥만(필로티)으로 구성돼 열린 정보공간으로의 활용이 높고 건물형상이 운영적인 측면에서 경제성이 높다는 평도 받았다.
당선작은 2억3000만원 상당의 실시설계권이 부여된다.
우수작과 가작에 선정된 작품은 각각 500만원과 3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당선작으로 선정된 업체는 설계권과는 별개로 희망 도서관 건립을 위해 30억원을 기부한 광양기업 황재우 사장이 따로 7000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광양희망도서관 설계 현상공모는 서울과 대전, 부산, 광주, 전남권 등에서 46개 업체가 응모했다. 두 달 간의 준비를 거쳐 최종적으로 12개 업체에서 작품을 출품했다.
시는 출품된 작품들에 대한 심사를 위해 대한건축사협회와 서울대, 고려대, 홍익대 등 공신력 있는 기관과 단체로부터 심사위원을 추천 받았다.
한편 '광양 희망도서관'은 광양읍 칠성리 7287㎡의 부지에 건축연면적 2272㎡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토지보상비 40억원과 건축비 60억원 등 약 1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는 국비 24억 원, 시비 56억원, 광양기업 황재우 사장 기부금 30억원이 투자된다.
시는 10월 ㈜유앤아이 건축사사무소와 실시설계 계약을 체결한 뒤 내년 1월까지 실시설계 용역을 마칠 계획이다. 이후 경관심의, 건축협의 등 건축 관련 행정절차를 거쳐 내년 5월께 착공해 2017년 4월 준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