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동신여고 소록도 봉사활동

2015-10-19     천병업

   [뉴스깜]천병업기자 = 단원 28명과 동신여고 학생 103명, 교직원 4명이 함께 한 이번 봉사활동은 학부모, 교사,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매우 뜻 깊은 활동이다.
 
  동신여고 손해근 교장은 학생들의 인성 계발을 위해 학교와 가정, 그리고 사회가 연계된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이를 위해 학부모와 학생들이 함께하는 봉사활동을 적극 장려하고 있다. 그러한 활동의 일환으로 시작된 ‘소록도 봉사활동’은 2010년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
 
  올해로 6회 째를 맞이한 소록도 봉사활동은 힘겹게 병마와 싸우고 있는 환자들에게 활력을 주는 학생들의 레크레이션, 환우들의 집안 청소와 주변 해수욕장 쓰레기 줍기 등의 활동들로 이루어졌다. 또한 ‘사랑 나눔 봉사회’에서 준비한 간식과 학생들이 손수 모은 기부금을 환우들에게 전달하는 등 나눔의 기쁨을 함께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학생들은 소록도의 역사 체험 활동을 통해 환우들의 쓰라린 아픔의 역사를 이해하고, 형식적인 봉사활동이 아닌 이웃의 아픔을 공감하고 마음을 나누는 진정한 의미의 봉사활동 시간을 가졌다고 한다.
 
 동신여고 학부모 봉사단은 소록도 봉사활동 외에도 무등 육아원(광주광역시 지원동 소재)과 자매결연 활동을 하며 매월 1회 학생들과 함께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정기적으로 육아원을 찾아가며 학생들과 육아원 아이들이 1대 1 결연을 맺어 정신적 물질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또한 수년 동안 동신여고 학생들과 다양한 캠페인 활동을 하여 초록우산 재단(어린이 재단)에 기부금을 전달하고 있는데, 올해에는 ‘의료 사각지대 아동 돕기’ 캠페인 활동을 펼쳐 그 결과로 1,074만원의 기부금을 모아 후원금으로 전달하기도 했다. 갈수록 각박해져 가는 현대 사회에서 인성 교육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지금, 동신여고의 이러한 행보는 모범이 될 만한 사례로 보여 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