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암중, 외국인과 함께 다문화교실 실시

강진만에 자리잡은 도암중

2015-10-20     양재삼
[뉴스깜]양재삼 기자 = 다산초당과 백련사가 있고 ‘생명의 보고’ 탐진강 하구 강진만에 자리잡은 도암중학교(교장 이영송)에서 지난 17일 ‘외국인과 함께하는 문화교실(CCAP: Cross-Cultural Awareness Program) 이 열렸다.
 
에티오피아, 베트남, 레바논, 뉴질랜드, 페루 등 평소 접하기 어려운 나라의 유학생 7명과 통역과 진행을 돕는 도내 중등 영어교사 6명이 참여하여 각 나라의 문화를 소개하고 전통 의상 입어보기와 음식 만들어 먹기 등 다채로운 활동을 제공했다.
 
특히 광주과학기술원에 유학 중인 베트남의 뉴엔 후 빈 부부는 참가 학생에게 전통의상 아오자이를 입어보게 하고, 쌀가루 반죽 만두피에 새우를 넣어 만드는 반바오박(일명 화이트로즈)을 도암중 학생들과 함께 직접 만들어 먹는 활동도 하였다.
 
토요일임에도 학교에 나와 5개 나라 문화교실에 나누어 들어가 두 시간 동안 다양한 활동을 한 30여 명의 학생들은 이구동성으로 무척 즐거웠고 다른 나라의 문화를 체험하며 알게 되었다며 이런 기회가 자주 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참고로 CCAP(Cross-Cultural Awareness Programme)는 외국인문화교류활동가(CEVs, Cultual Exchange Volunteers)와 한국어통역자원활동가(KIVs, Korea Interpretation Volunteers)가 함께 학교로 찾아와 해당 국가의 문화, 풍습, 언어 등을 소개하고 체험하는 국제문화이해교육 프로그램이다.